[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드디어 2022 상반기 왕중왕전이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2 상반기 왕중왕전 1부가 전파를 탔다.
4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한 역대급 스케일의 2022 상반기 왕중왕전은 알리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부른 알리는 고음 하나 내지 않고도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보여줬다. 허각은 “알리 씨의 무대를 볼 때마다 열등감을 느낀다”는 진심 어린 감탄을 보내기도. 알리의 대결 상대가 된 팀은 권인하&정홍일이었다. 이 조합은 ‘오 마이 스타’ 편에서 우승하며 ‘제우스와 토르의 대결 같다’는 감상을 자아냈던 바. 이번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또 한 번 하모니를 보여주며 환상 조합임을 증명했다. 두 사람은 2022 상반기 왕중왕전의 첫 1승의 주인공이 됐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사람은 ‘고고70’ 특집에서 우승한 에일리였다. 이찬원은 “2021 상반기 1부 우승자인 에일리 씨가 이번에 나가서 1승을 거두고 2부 우승자였던 포레스텔라와 붙게 된다면 흥미진진해지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에일리는 싸이의 ‘That That(댓댓)’을 선곡해 38명의 댄서와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자가 됐다.
강력한 무대에 모두 1부 출전을 두려워한 가운데 허각이 무대에 올라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불렀다. 그는 대인원의 화려한 무대들 속에서 홀로 무대를 올라 목소리 하나로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허각의 무대 내내 눈물을 보인 에일리는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신동엽의 질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동엽이 “사실 저도 얼마 전에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렸는데 에일리도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 만감이 교차한 것 같다”고 공감한 사이 마음을 진정시킨 에일리는 “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으며 수많은 생각이 났다”며 “허각 씨가 역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웃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트로피 공간을 이미 만들어 놨다”, “아들들이 왕중왕전 트로피를 꼭 타오라고 했다”며 양보 없는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에일리가 2승을 거둔 후 대기실에 있던 출연진들이 모두 “나가려면 차라리 지금 나가고 싶다”며 2부 경연을 기피한 가운데 오직 김재환 만이 “저는 2부에 나가고 싶다”며 같은 댄스 퍼포먼스를 준비한 에일리와의 대결을 부담스러워 했다. 그러나 얄궂게도 김재환이 1부의 마지막 출연자가 돼 놀라움을 안겼다. ‘불후의 명곡’에서 늘 감성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그는 이번엔 故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선곡해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퍼포먼스 대결에서 김재환이 승리하며 1부 우승자가 결정됐다.
한편 '불후의 명곡' 2022 상반기 왕중왕전은 다음 방송에서 2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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