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신혼 4년차에 권태기를 느낀 부부가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4년차 신혼부부가 고민을 안고 등장했다.
이번에 고민을 안고 등장한 부부는 커플티에 커플 운동화를 맞추고 손을 꼭 잡았다. 이를 본 MC들은 “순간 프로그램이 바뀌었나 싶었다”라며 당황했다. 등장부터 갈등의 분위기를 풍겼던 부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이날 김승현은 “누가 봐도 신혼 신혼한 느낌이다”라며 프로그램 출연을 의아해했다. 이어 하이라이트로 편집된 짧은 영상이 공개됐고, 베짱이 아내와 개미 남편의 갈등이 일부 공개됐다. 성향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남편은 “제가 많이 따라다니다가 사귀게 돼서 결혼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은 권태기를 느낀다며 “사랑을 연기하는 기분”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영상을 본 하하는 소파와 한 몸이 되어서 꼼짝도 않는 출연자 아내의 모습에 “이거 내 총각 때 모습이잖아”라며 황당한 웃음을 터트렸다.
아내는 소파에 누워 핸드폰 3개로 무언가에 몰두했고, 남편은 인터뷰에서 “아내 말로는 앱테크라고 하는데. 포인트 쌓는 것만 10가지가 넘는다. 하루 종일 잡고 있으면 천 원 정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아내는 그걸 열심히 모아서 1년에 한 번 치킨을 모을 수 있다고. 휴대폰만 붙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배터리를 가지러 바로 앞에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했고 “좀 갖다 줄래?”라면서 꼼짝도 않고 일하는 남편에게 잔소리만 쏟아 부었다.
남편은 “신혼 초부터 아내 사랑하니까 집안일,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어느 순간부터는 집안일 열심히 하는데 아내의 잔소리만 받고 꾸지람만 받으니까 하기 싫어지고 힘들어지더라”라며 점점 식어가는 마음을 고백했다.
극과 극 생활패턴과 성향을 지닌 부부는 함께 하는 것이 거의 없었고, 하하는 부부가 아니라 룸메이트 같다고 비유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역대 부부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고 진단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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