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홍석천이 퀴어드라마 상상에 황홀해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유쾌한 가상캐스팅으로 웃음을 준 홍석천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릴 땐 몸을 안 봤는데 점점 이런 스타일이 좋더라”며 김종국을 가리키는 홍석천의 말에 정형돈은 “눈빛 교환 갈게요”라며 김종국과의 눈빛 교환을 추진했다. “LA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홍석천의 말에 김종국은 “호텔 수영장에서 태닝하고 있으면 너무 힘들다, 많이 쳐다본다”며 “헬스장에 가면 그렇게 이쪽 분들이 와서 운동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고 수긍했다. MC들이 “진짜 인기 많은 스타일이구나”라며 감탄하던 중 정형돈은 “노래까지 불러주면 끝이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홍석천은 “노래도 ‘한 남자가 있어’하면서 한 남자한테 고백하는 노래잖아. 도대체 그 남자가 누군지 궁금하더라니까?”라며 ‘한 남자’에 대한 다른 해석을 내놔 폭소를 자아냈다.

“한 5년 전부터 퀴어 드라마를 제작하면 잘 되겠다 생각했다”며 “아끼는 아이템이 있다”고 밝혔다. “출연과 연출 둘 중 어떤 걸 할 거냐”는 김지민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홍석천은 “연출도 하고 출연도 해야지”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주인공?”이라며 놀라는 이들에게 “주인공은 더 멋있고 젊은 배우가 해야한다”던 그는 “캐스팅 생각해놨어요?”라는 질문에 “생각만 해도 해피하다”며 눈을 빛내 웃음을 줬다. “남자 주인공 강다니엘, 옹성우”라고 즐거워하며 “본인들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그냥 내 상상”이라고 덧붙이는 홍석천에 김종국은 “그냥 드라마니까”라며 말을 더했다. 이어 손석구도 언급한 홍석천은 “난 손석구가 늘 와서 고민을 얘기하는 바(BAR) 사장님을 할 것”이라며 배역에 욕심을 내기도.

“제목이 결정됐다. ‘시골 게이 서울 상경기’”라는 홍석천의 말에 MC들은 “트렌드하진 않네요”, “이야, 상경기 오랜만에 들어본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김종국은 “너무 올드해요, 꼰게이 맞네”라며 김지민이 꼰대와 게이를 합성해 붙인 홍석천의 별명을 언급했다. “이거 서울 쥐 시골 쥐 같지 않냐”는 말에 김숙은 “차라리 ‘서울G 시골G’로 하라”고 아이디어를 내 감탄을 안겼다.

미국인 부부가 한국 아들을 위해 추석에 한국 문화를 알려준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조카들을 입양하지 않았냐”며 홍석천의 공개 입양 이야기를 꺼냈다. 홍석천은 “사춘기가 시작될 때라 아이들이 처음엔 반기지 않았다. ‘삼촌에게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이렇게 해야 너희에게 재산이 갈 수 있다’고 설득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법적 보호자가 된 후 아이들 졸업식, 입학식에도 참석했냐”는 질문에 그는 “한 번도 간 적이 없다, 너무 미안하다”며 “아이들이 예민한 사춘기라 혹시나 나 때문에 피해가 갈까 봐 노출을 완전히 피했다”고 말했다. “이유를 모를 땐 서운했겠다”는 반응에 홍석천은 “사춘기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줬다. 그래도 특별한 날에 찍은 사진이 없어 미안하다”고 아쉬워하며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을 자랑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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