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도포즈의 컬쳐 숍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컬쳐 숍을 개시한 도포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컬쳐 숍 개시 전 독방을 건 매출 예측 내기가 펼쳐졌다. 예상 매출을 먼저 말하는 데에도 눈치 싸움이 벌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눈치게임에서 꼴찌가 됐지만 “한 번만 봐달라”는 애원으로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은 노상현은 가위 바위 보에서도 지며 꼴찌가 됐다. “그러게 아까 그냥 하지”라고 놀리던 주우재는 금액을 고민하는 노상현의 모습에 “상현아 너 멋있는 애 아니었니? 내가 본 이삭이가 아닌데”라며 노상현이 연기했던 드라마 ‘파친코’ 속 백이삭 캐릭터를 언급했고 노상현은 “저 안 멋있어요, 하나도 안 멋있어요. 구질구질해요”라며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줬다. 노상현이 결정한 금액은 60만 원. 주우재가 기다렸다는 듯 “난 61만 원”이라고 하자 노상현은 “진짜 구질구질하다”며 망연자실해 폭소를 자아냈다.

도포즈의 개시 전 걱정은 기우가 됐다. 순식간에 고가의 수공예 안경줄이 2개나 팔리는가 하면 컬쳐숍이 붐비기도. 포장에서도 도포즈의 디테일이 빛났다. 출국 전 한국에서 전통 포장을 배워온 주우재가 보자기로 정성껏 포장해 멋을 더했다. 안경줄을 구입한 첫 손님은 “줄 게 있다”며 “시즌이 좀 지나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쿠키다, 전통적인 쿠키”라고 노상현에게 덴마크 전통 쿠키를 건네 따뜻한 덴마크의 정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파친코’를 봤다”며 노상현에게 다가오는 현지인들도 있었다. “한국이 일본에 점령당했던 걸 몰랐다. 역사적인 부분을 드라마로 보니 흥미롭더라”는 현지인의 말에 노상현은 “’파친코’는 한국을 좀 더 깊이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배우시게 됐다고 하니 뿌듯했다”고 감사해 했다.

도포즈가 점차 손님 대응에 익숙해지고 첫 판매가 마감될 즈음 특별한 손님이 왔다. “올림픽에 나오지 않았냐”는 한 여자 손님의 질문에 황대헌이 고개를 끄덕이자 “당신의 팬”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황대헌은 “사실 제가 피겨 선수라 스케이팅 경기를 많이 본다”고 팬심을 고백한 손님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노상현이 온종일 얇은 도포를 입고 있었다는 말에 선뜻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며 "내일 찾으러 오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긴 현지인도 있었다.

컬쳐 숍 첫날 매출은 도포즈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71만 8천 원이었다. 독방을 갖게 된 주우재에게 지현우는 “난 혼자 자면 마음이 되게 불편할 것 같다”고 몰아가기 시작했지만 주우재는 “누구보다 편하죠, 화장실 딸린 독방에서 자는데”라고 아랑곳 않았다. “동생들 너무 고생하는데, 우리 상현이 맨날 촬영하느라 힘들고 밤새고 장시간 비행하고”라는 지현우의 말에 주우재는 “혹시라도 다음에 현우 형이 독방 걸리면 안 잔대”라고 방어했고 지현우는 특유의 ‘지리둥절’ 표정으로 웃음을 줬다.

한편 김종국의 합류로 도포즈가 완전체가 된 가운데 새로워질 이들의 컬쳐 숍이 기대를 자아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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