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문아들' 방송캡쳐
KBS2 '옥문아들'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봉태규가 연기부터 러브스토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전날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봉태규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벌 악역 전문 배우 봉태규가 찾아왔다. 김숙은 "재벌 악역이면 '펜트하우스'에 봉태규 씨를 잊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자주 봐서 아는데 저 역할을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을 많이했다"라며 출연 고민은 안했냐고 물었다. 이에 봉태규는 "아이를 키우면 길게 고민하면 안된다. 전혀 고민하지 않고 '리턴'때 사이코패스 역을 해서 다르게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했지. 다른 건 고민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패션으로 유명한 봉태규는 "형돈이형 패션을 재밌게 보는데 제가 봤을때는 대단하다. 형도 시그니처 패션이 있다. 그게 쉬운게 아니다"라고 정형돈의 패션을 칭찬했다. 또 봉태규는 김종국의 패션에 대해 "저는 좋아요. 형이 진짜 멋지다고 생각하는게 검소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항상 시계는 명품이다. 그리고 제가 유심히 봤는데 LA갈때도 금장 시계를 차더라. 날씨에 맞게"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옷은 소박하게 입더라도 무시당하지 말자 그런 느낌으로 입는다"라며 자신의 패션 철학을 맞춘 봉태규에 신기해했다.

제작 발표회에서 치마를 입었던 봉태규는 "저 당시에 시하가 어릴 때 다양한 색을 좋아하다가 남자 아이들이 선호하는 색을 찾기 시작해서 저희는 남녀구분 없이 옷을 입혔거든요. 그래서 남자도 치마를 입을 수 있어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봉태규는 "여러 가지 나를 표현하는 수단 중에 옷이 가장 수월한 거 같다. 나에 대해서 설명하는 건 되게 쑥스럽잖아요. 옷은 입기만 해도 쉽게 표현이 가능하니까"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육아 상담이 많을거 같다는 말에 봉태규는 "엄청 많이 온다. 책 내고 나서 더 많이 온다. 저는 못해주겠더라. 아이들은 너무 달라서 맞출 수 없다. 육아서를 보면서 거기에 해당 되는 아이인거지 이거를 보편적으로 적용하는건 아닌거 같다. 섣불리 어떤 글은 답장을 못해주겠더라. 혹시 그런 고민이 있으시면 옆에 있는 배우자분이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게 누군가의 상담보다 더 큰 힘이 될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봉태규는 "가끔 연락하던 동생한데 연락이 왔다. 연희동에서 술먹고 있는데 나올거냐고. 갔는데 거기 하시시박 작가님이 계셨다. 그때는 몰랐다 제 감정을.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날 가족들한테 얘기했다. 엄마는 그때 알았데요. 얘가 홀딱 넘어갔구나. 작가님이 크리스마스때 술 한잔 하자고 해서 갔는데 그때 보고 알았다. 제가 좋아하는 걸"라며 2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나중에 들어보니까. 굳은 심지가 보였대요. 결혼하면 잘 살 수 있겠다. 특별한 만남이 아니에요. 여러분 참고하시지 마세요. 특수한 만남이다. 미화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 이런 놈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봉태규는 "누나들이 주말이면 속옷 빨래를 그렇게 시켰다. 꼭 삶으라고 했다. 속옷 빨래를 하신 분들은 아실텐데 그 앞을 떠날 수 없다. 와이어가 있고 그러니까.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미술을 했는데 손에 물이 묻으니까. 주부 습진이 걸린거다. 근데 진짜 웃긴건 그들은 하나도 기억 못한다"라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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