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라포엠이 송골매 특집을 맞아 흑화된 무대를 보여줬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송골매 특집에서 다양한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순서인 박기영이 구창모의 솔로 데뷔 음반에 실린 ‘희나리’를 부른 가운데 출연진 모두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나지?”, “올킬 하실 것 같다”고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문수진은 배철수의 유일한 솔로 앨범에 수록된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얘기들’을 불렀다. 자신이 태어나기 9년 전에 발표된 곡을 얼터너티브 팝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라이징 스타다운 트렌디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두 보컬리스트가 구창모, 배철수의 솔로곡으로 대결한 결과 박기영이 1승을 거뒀다.

세 번째는 라포엠의 무대였다. “54명이라는 최다 인원을 동원했던 2022 상반기 왕중왕전에 이어 오늘도 어마어마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들었다”는 MC들의 말에 라포엠은 “밴드 넥스트 출신의 세션 분들을 섭외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넥스트 출신인 사거리 그오빠 윤채가 “함께 넥스트로 활동했던 베이스 멤버를 오늘 만났다”고 하자 이찬원은 “라포엠 덕분에 많은 분들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곤 한다”고 농담하기도. 윤채는 “리허설 하시는 걸 봤는데 약간 라젠카 느낌이 났다”며 ‘Lazenca, Save Us’를 언급해 라포엠의 박력 넘치는 무대를 예고했다. 그동안 따뜻한 곡을 불러왔던 라포엠은 이번엔 록과 오페라가 결합된 거친 매력의 ‘새가 되어 날으리’ 무대를 보여주며 1승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영호와 리누는 뜻밖의 조합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김영호는 “노래를 너무 잘하기에 ‘한 번 같이 하자’고 제안했는데 흔쾌히 수락했다”고 리누와의 인연을 밝혔다. “리누 씨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을 안 해서 그렇지 출연만 하면 우승이라는 인터뷰를 하셨다”는 이찬원의 짓궂은 질문에 리누가 당황한 사이 몽니 김신의는 “아주 건방진 발언이군요”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줬다.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최강 선곡으로 놀라움을 안긴 이들은 목소리만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를 보여줬다.

라포엠이 2승을 거둔 가운데 1부 마지막 무대를 꾸민 가수는 밴드 몽니였다. 보컬 김신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며 송골매의 노래를 부르시면 어머니는 화음을 넣으셨다”며 대대로 내려온 송골매 팬심을 드러냈다. ‘세상만사’를 부른 몽니는 시작부터 “여러분 다 일어나세요”라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스튜디오가 라포엠의 공기로 가득 차 있다”고 우려를 보였던 이들은 열광적인 무대로 라포엠의 연승을 저지하고 1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아티스트 송골매 특집은 다음 방송에서 2부로 이어진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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