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방송캡처
'금쪽상담소'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현정화와 딸이 닮은 듯 다른 모습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탁구 감독 현정화와 그의 딸 김서연이 출연해 어색한 모녀 사이에 대해 털어놓았다.

현정화는 기러기가 아닌 독수리 생활을 하고 있다며 "딸은 미국에서 교환 학생 중이다. 저는 기러기가 아닌 독수리다. 보고 싶을 땐 보러 갔다. 10년째다"라고 했다.

그러나 딸의 입장은 달랐다. 딸은 "엄마랑 친하지 않다. 엄마에 관한 이야기는 TV나 영화로 안다. 탁구 감독으로서의 현정화는 설명 가능한데, 엄마로서의 현정화는 할 말이 없다. 저는 엄마와 몇 시간씩 통화하고 놀러 가고 싶은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대학 룸메이트들은 엄마와 전화를 1시간씩 하더라"라며 의아해했다.

실제로 모녀는 딱 필요한 말만 하는 스타일이었다. 통화도 5분을 채 넘기지 않았고, 딸도 엄마에게 딱히 바라는 게 없었다. 현정화 역시 딸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딸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는 방목형 엄마였다. 이는 딸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다.

현정화와 딸은 함께한 시간도 절대적으로 적었다. 현정화는 "제 얘기를 해준 적이 거의 없다"고 했고, 딸은 "저도 말해볼까 했는데, 굳이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은영은 모녀에게 자기 통제력이 강하다고 했다.

딸은 '현정화 딸'이라는 타이틀에 부담도 있었다. 실제로 어릴 때 탁구 예선에서 탈락한 뒤, 기사가 나는 걸 보고 모친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봐 그만뒀다고 했다. 딸은 "엄마는 최고보다 최고, 높은 빌딩 같다. 독보적인 사람이라 엄마처럼 살긴 힘들다"라고 했다.

현정화는 "계속해서 '나'가 아닌 저를 신경쓰는 딸이 속상하다. 엄마를 걱정하고 철든 딸이 속상하다"라고 했다.

오은영은 모녀에게 눈을 바라보며 그 눈 속에 비친 서로를 바라보는 '퀄리티 타임'을 갖게 하며 핑퐁이 되는 모녀가 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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