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KBS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이초희가 등장한 가운데 이경규가 떠난 남순이를 떠올렸다.

29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이초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초희는 이경규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이초희는 "약 10년 전 제작자와 배우로 만났다"고 언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두 사람은 영화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났던 것이다. 이에 장도연은 "빛이 났냐"고 했고 이경규는 "내 배우를 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초희는 "근데 처음 뵈었을 때 저보고 관상 안좋다고 캐스팅을 반대하셨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이경규는 "전부 다 왜곡됐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이초희는 "그것도 기억난다"며 "몇 년 후 영화 또 제작할 거라고 주인공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셨는데 7년이 흘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형욱은 "혹시 10시 이후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맨정신이었다"면서 "영화 작업을 하다 보면 엎어지는 수도 있고 그렇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초희는 입양한 유기견 요고와 모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초희은 "개를 처음 키워봤고 유기견이었다"며 강형욱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초희는 "저 글도 남기고 그랬다"고 말해 강형욱을 놀라게 했다.

강형욱은 "저희 회원이시냐"고 물었고 이초희는 "온라인 회원이다"고 답했다. 강형욱은 놀라며 "야외에서 회원을 만나면 쑥스러워서 말을 잘 못한다"며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부끄러워했고 이에 이경규는 "이초희씨가 강훈련사님의 온라인 제자였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이초희는 유기견을 5번이나 임시보호했던 경험을 말해 강형욱을 또 놀라게 했다.

이에 이초희는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 뿌듯하기도 하고 배변 훈련이 되어있거나 기본 접종이 되어있는 아이들이 훨씬 입양률이 높길래 그래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초희는 또 "어플에서 강아지들을 봤는데 예쁘니까 한동안 잊고 지내다 또 어플에 들어가면 4페이지가 다 국화꽃모양이더라"며 "그걸 보고 한마리라도 데려와서 입양을 보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이경규에게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 남순이도 '남자의 자격'에서 임시보호 하셨다 입양하셨지 않나"라며 "남순이도 처음 선배님 댁 왔을때 적응하는게 쉽지 않았을것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쉽지 않았다"며 "다른 개들도 많아서 항상 구석에 있었는데 이게 유기견 생활하면서 트라우마였던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지난주에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앞서 지난 녹화 도중 이경규는 남순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당시 이경규는 덤덤하게 "남순이가 하늘나라로 갔다는데"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이경규는 "괜찮다"며 "왜냐면 호상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으로 감싸주고 키우다 보니 개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잘 살다가 재밌게 살다가 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보호자에게 곁은 주지 않는 고민견 '딩동'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강형욱과 멤버들이 나섰다. '딩동'은 제작진 및 출연자들이 등장하자 소파 밑으로 들어가며 외부인이 싫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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