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가수 한혜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4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한혜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정다경, 안성훈과 한 차를 타고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한혜진은 끼니를 챙기지 못한 후배들을 위해 직접 김밥을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안성훈은 "누나가 고기를 좋아하셔서 꼭 김밥에도 고기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누나'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한혜진은 "선생님이라고 하면 저도 너무 꼰대 같고 어렵더라. 같은 업계, 같은 무대에 서니까 편하게 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정다경 역시 "저도 선배님이라고 했는데 언니라고 하라고 하셨다. 저도 편안하다. 언니가 편하게 해주시니"라고 고마워했다.

한혜진은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해봤다며 "군함, 쌍발기 타고 공연도 해봤다. 공군비행장에서 공연도 하고"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차 안에서 갑자기 신호가 온 거다. 휴게소 들어가니 줄을 엄청 선 거야. 미칠 거 같은 같은데 사람들이 몰려들더라. 그래서 내가 손을 배에 얹고 '안녕하세요' 인사를 했었다. 이후에 볼일을 보고 있는데 밖에서 두드리면서 빨리 나오라고 하더라. 부끄럽고 창피해서 큰일날 뻔했다"고 아찔한 에피소드를 덧붙여 후배들을 식겁하게 했다.

한혜진은 김호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진은 김호중이 군 입대를 할 때 직접 배웅도 하고 평소에도 30분 넘게 통화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친해졌다.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모니터링 해줬냐는 질문에 김호중은 "제가 안무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손하트를 했는데 연락이 오셨다. 혹시 너무 과했나 걱정했는데 '하트는 확실하게 해 달라고' 주문하셨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김호중에 대해 "김호중이 '짝사랑' 하면서 춤을 추는데 너무 귀여웠고 기회가 되면 꼭 춤을 추라고 했는데 난 오히려 좋았다"고 했다. 김호중은 "진짜 좋아하고 존경하는 가수가 절 1:1로 레슨을 해준다는 게 쉽지 않은데 한혜진은 저에게 너무 감사한 분"이라고 했다.

김호중은 "한혜진 선배님 노래가 다양하다"며 "락발라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팁을 굉장히 많이 얻었다"고 했다.

또 김호중은 "방송이라 그러는 게 아니라 힘든 일이 있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한혜진과 기본 30분씩은 전화를 한다"며 "사는 이야기부터, 활동하면서 힘든 건 없는지 이런 이야기도 한다"고 했다.

한혜진은 김호중에 대해 "성악과 가요는 발성이 완전히 달라서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태클을 걸지 마' 하는데 그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김호중은 "아직도 기억나는 게 저한테 '너랑 나는 창법이 비슷하니까 우리 같이 파워풀하게 노래하는 사람들은 뭐든 잘 먹어야 해'하면서 고기도 사주시고 반찬도 챙겨주셨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호중은 "성악을 하다가 트로트 경연을 나가게 되면서 고충이 많았다"며 "사실 트로트는 간드러진 것도 필요하고 노래하는 방식이나 표현도 여러 가지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큰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전 한혜진 누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지금은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순간이 되게 '감사하다' 생각을 많이 한다"며 "앞으로 저희 더 많이 이끌어주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으니 50년만 더 해주시라"고 했다. 한편 한혜진은 1년 전 사망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간 지 1년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렇게 떠나실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같이 저녁에 같이 밥을 먹고 그 날 새벽에 돌아가셨다. 너무나 준비 없이 돌아가셔서 너무 아쉽다"며 "갑작스럽게 그렇게 떠날 줄은 몰랐는데 제가 사랑했고 참 좋은 사람이고 저한테 참 잘해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한혜진은 "순간적으로 '나는 왜 평범하게 살지 못하고 삶이 이럴까' '그냥 끝내 버릴까' 이 생각도 했는데 엄마 얼굴이 떠오르더라"며 "엄마한테 이건 정말 나쁜 짓이라 엄마 생각에 다시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고 절에 다니면서 기도하고 그렇게 1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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