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아나운서 김보민이 남편 김남일에게 전부 맞춰주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는 김보민이 힐러 겸 사연자로 등장해 남편 김남일과의 갈등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민은 "김남일 감독과 함께 살고 있다. 좋게 말하면 남자답고, 욕도 잘한다. 그 사랑의 결실인 15살 아들까지 셋이 살고 있다"라고 했다.
김보민은 고민이 있다며 "남편이 정말 예민보스다. 시계 초침 소리에도 예민해서 집에 시계가 없다. 주변 환경 변화에도 예민해서 가는 식당만 간다. 길을 잘 못 찾으면 진짜 예민해진다. 청각, 후각, 미각이 다 예민하다. 성격 자체가 예민하다. 항상 선수 때만 예민하고, 지도자가 되면 덜 예민하겠지라고 생각한 건 제 착각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실 제 직업도 굉장히 예민한 직업이지 않나. 저도 그런 직업인데 집에 와서도 맞춰야 하니까 힘들 때가 생기는 거다. 많이 예민해서 어렵다. 어떻게 보면 이해해줄 수 있는 사건인데, 연애 2년 차 때 이런 일이 있었다. 남편은 단체 생활을 해서 규칙과 시간에 철두철미하다. 남편은 늦을 일이 없다. 그런데 방송을 하다 보니까 녹화가 길어져서 저녁 약속에 제가 30분 정도 늦은 거다. 그래서 화가 났는지 문자로 '헤어지자'고 왔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보민은 연애까지 총 18년을 김남일과 함께했다며 "제가 맞춰줬으니까 큰 싸움 안 나고 잘 온 것 같다. 저는 웬만하면 맞춰주는 편이다. 싸우면 나만 힘들더라. 제가 울고 힘들어하는 걸 보기가 싫다더라. '나중에 다 울고 전화해'라고 하더라. 그러면 '악마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싸움을 하냐"라고 자포자기한 모습이었다.
결혼한 이유로 "아나운서하고 축구선수는 결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결혼할 수 없다고 하더라. 굉장히 원칙주의자다. 당시 그런 사례가 없었다. 저희가 최초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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