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고은이 가난을 끊으려 각성했다.

1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극본 정서경/연출 김희원) 3회에서는 현금 20억 원을 놓고 갈등하는 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막내 인혜(박지후 분)가 그리던 그림이 효린(전채은 분)의 이름으로 수상되는 것을 본 인경(남지현 분)은 “돈 주고 그림을 그려줬냐”고 추궁했고 인혜는 박재상(엄기준 분)과 원상아(엄지원 분)가 자신을 효린과 함께 보스턴 예술학교에 보내주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건 네 영혼을 파는 거잖아”라는 인경의 설득에 인혜는 “언니, 영혼이 뭘로 만들어졌어? 나한테 영혼이라는 게 있어서 효린이 엄마가 비싼 값에 사준 거라면 난 너무 고마운데? 이것 말고 내가 유학 갈 수 있는 다른 방법 알아?”라고 대꾸했다.

인경은 인혜가 효린(전채은 분)의 파티에 있다는 것을 알고 파티장을 찾았다가 재상의 부하들에게 쫓겨났다.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해 술을 끊고 있던 인경은 병째로 소주를 마시고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렸다. 인경은 박재상에게 “왜 다 가지신 분이 가난한 집 막내딸까지 탐내십니까? 얘는 내가 지구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인간이에요. 얘 망가뜨리면 저 가만 안 있을 겁니다.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복수할 거예요”라고 일침했다. 그러나 박재상은 “밉살스런 기자가 지구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게 누군지 알게 됐다”며 인경의 약점을 잡은 것에 흡족해 했고 인혜는 “오늘이 태어나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라며 인경을 원망했다.

인주는 인혜가 박재상의 도움으로 보스턴 유학을 떠난다는 것을 알았다. 현금을 들고 원상아를 찾아가 당당함을 찾으려 했던 인주는 오히려 인혜의 어두움과 고통을 알게 됐다. 이후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죽었던 또다른 동생을 떠올렸다. 인경은 김치 통 안에 들어있던 현금을 발견하고 언니 인주를 추궁했다. “난 아빠가 돈을 훔쳐서라도 가져왔으면 했어”라는 인주의 말에 안경은 “그러면 지는 것”이라며 “난 돈 때문에 도둑이 되긴 싫다. 언니가 기어코 이 돈을 가진다면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인주는 “신고 할거면 해. 난 이 돈 다 써버리고 감옥 갈게. 인혜가 죽은 아이를 알고 있어. 인혜는 태어나기도 전인데 어떻게 알고 있을까? 난 혹시 네가 말해줬나 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인주는 혜석(김미숙 분)을 찾아가 현금 20억으로 서울에서 방 세 칸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내가 왜 그래야 하냐”는 혜석의 말에 인주는 어린 시절 그가 돈을 빌려주지 않아 동생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건드렸고 혜석은 “그렇게 하면 내 오랜 불면증이 치료될까”라며 부탁을 들어줬다.

한편 박재상은 인혜에게 자신이 원상우(이민우 분)를 제치고 원기선 장군의 상속자가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인혜의 결핍을 꿰뚫어보며 “지구상에서 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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