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미라 연구가와 웹툰 작가가 '유퀴즈'에 출격했다.

19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65화 ‘죽어야 사는 사람’ 편이 전파를 탔다.

‘바퀴벌레 잡아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결 자기, 배우 혜리 자기가 출연한 가운데 한국 최초 미라 연구가인 병리학자 김한겸 교수는 미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자기들은 “한국의 미라는 자연 미라인데 이집트 미라는 파라오의 영생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김 교수의 이야기에 몰입하기도. 김 교수는 “부패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장기를 다 제거하고 심지어 코를 통해 뇌까지 제거한다. 그 후 방부제나 향료를 써서 리넨 소재의 붕대로 감는다”며 “최근에는 미라 제조 방법이 파피루스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발굴 당시 세계 최초의 모자(母子) 미라였던 파평 윤씨 미라에서부터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미라인 학봉장군 미라까지 다양한 미라를 소개하며 그는 당시의 생활상을 알려주기도. 미라가 발견되면 복식전문가에서부터 식물학자, 글씨를 연구하는 전문가까지 출동한다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국에 미라를 보존하고 있는 곳이 한 군데 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냉장고라든지 부검실에 계신다”며 “외국은 미라가 나오면 박물관을 지어서 연구도 진행한다”고 한국의 미라 연구에 대한 부족한 지원에 대해 아쉬워한 그는 “그분(미라)들을 잘 모실 수 있게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죄스럽다”며 눈물을 훔쳤다.

마지막으로 ‘파괴왕’으로 유명한 웹툰작가 주호민 자기가 나왔다. 대표작 '신과 함께'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는 "네 살이었던 첫째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았다. ‘신과 함께’가 터졌을 때가 딱 그 시기였다. 밖에 나가면 축하를 받았지만 집에 들어가면 아내와 둘이 ‘이제 우리 어떻게 살아야 하지?’ 하는 감정의 파도가 있었다. 전 그때 인간 주호민이 쓰러지고 아빠 주호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친한 분들은 다 알고 계셨지만 그 외에는 아이가 자폐가 있다는 얘기를 안 했다"던 그는 "어느 날 아내가 ‘왜 방송에서 둘째 얘기만 해?’ 하길래 되돌아보니 정말 그랬더라. 은연 중에 ‘굳이?’ 하는 게 있었던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왜 숨기고 있지? 말해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큰 아이 이야기를 꺼냈다. 그후 ‘저 사람이 방송 중에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하는 게 있었구나’ 이해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힘이 된다”고 했다.

"밝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툴러서, (사람들로부터) 그만큼의 반응이 오기 않기 때문에 항상 안아주고 싶다”고 큰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주 작가는 큰 아들에게 다정한 영상 편지를 보내며 토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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