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허영만이 이승연에게 본인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이승연이 경북 구미로 떠나 함께 맛있는 밥상을 찾았다.
허영만과 이승연은 제일 먼저 콩 삶는 시간만 6시간이 걸린다는 청국장 백반집에 방문했다. 이승연은 "우리나라 음식 중 된장, 동치미가 최고다"라며 "예전엔 연탄가스 마시면 동치미 국물 먹으라는 말도 있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푸짐한 청국장 백반이 나오자 허영만은 가격을 보더니 "우리 서울에서 너무 무리하면서 사는 거 아니냐"며 뛰어난 가성비에 놀랐다.
이승연은 청국장을 먹은 후 "진짜 순하고 고소한 맛이다"라고 평했다. 허영만 역시 "무지 순하다"라며 "청국장 진한 맛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 자꾸 구미가 당기는 맛이다"라며 계속해서 식사를 이어갔다.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이승연은 "승무원이었는데 다니던 미용실 원장님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보라고 권했다"며 "그래서 대회에 나갔는데 미(美)에 당선되면서 실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회사 방침상 얼굴이 알려지면 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실업자가 된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승연은 미스코리아 당선 후 배우, MC, 모델 등으로 활동했다.
허영만은 이승연에게 "본인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이승연은 "웃긴 게 제 매력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한 번 웃겨달라"고 요청했고 이승연은 "지금까지 되게 많이 웃으신 것 같다"고 답해 읏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뼈를 갈아서 다 걸러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추어탕 집에 방문했다. 이승연은 추어탕을 먹고 "진짜 맛있다. 깔끔하다. 들깨가루 들어간 추어탕만 먹어봤는데 이건 되게 깔끔한데 맛있다"고 손을 흔들며 극찬했다. 그는 "저는 진실의 미간이 아니라 진실의 손사래다. 맛있으면 손을 흔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 역시 추어탕 맛에 놀라며 식사를 계속했다.
허영만은 이승연에게 "90년대 패셔니스타였지 않나"라며 칭찬했고 이승연은 "아주 잠깐 그런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드라마 찍을 때 민낯으로 찍었고, 머리도 동네 미장원에서 했다"며 "머리가 자꾸 내려오는 게 귀찮아서 손수건으로 질끈 묶었는데 그게 유행이 됐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승연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만화책으로 깨우쳤다. 만화책을 밤을 새서 읽는 게 최고의 낙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만화 보고 큰 인물 된 사람들이 많다"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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