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홍원기 가족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안녕지기들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선천성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와 그의 가족들이 안녕 하우스를 찾았고, 유진과 은지원 그리고 황제성은 가족을 반갑게 맞이했다. 홍원기는 동생과 둘만의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함께 바다를 가길 원했고, 은지원이 동행했다.
유진과 황제성은 홍원기의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는 다섯 살 때 병명을 받았다고 밝혔고, 홍원기의 아버지인 홍성원은 “처음에 저희는 원기 엄마가 100일 때 소아과에서 대학병원 가보라고 했고, 그때부터 계속 검사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마침 소아과 교수가 희귀난치질환 교수였고, 홍성원은 “직감으로 분명히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 어디를 가도 머리카락이 없는 애는 우리 아들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부모들은 그런 게 있지 않냐. 우리 아이는, 내 아이는 아닐 거야. 그럴 순 없어. 그렇게 누른 거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홍원기의 어머니 이주은은 “열 살까지 살 수 있을 거라 얘기했다. 그때 많이 울었다”면서 “아내는 태어났을 때는 보통 아이들과 같다. 그런데 생후 1년부터 증상이 발현되니까 괜찮아 지겠지. 이렇게 지나갔다가 5살 때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홍성원은 “원기가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까. 그 날이 오늘까지인 건 아닐까. 그게 항상 저희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다”라고 말했고, 이주은은 “원기를 키우면서 가장 생각하는 건 오늘 재밌게 오늘 살았으면 됐다”라며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보통 선천성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성인이 되기 전에 생을 마감했고, 홍원기가 건강하게 스무살이 되는 것은 가족 모두의 꿈이었다.
방송말미 홍원기는 부모가 남긴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홍성원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란 적은 한 번도 없어. 지금도 마찬가지고. 아빠는 천국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 때 네가 어떤 모습일지 가끔씩 그런 상상을 할 때가 있는데 너는 지금 이 모습 그대로 나랑 만날 거라고 생각해”라고 무조건 적인 신뢰와 사랑을 전했다.
이주은 역시 “고맙고 진짜 많이 사랑하고 네 존재 만으로 빛나는 사람이다. 내 아들로 와줘서 고마워”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뜨겁게 안녕’은 이별 또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셀럽이나 일반인이 자연 속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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