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캡쳐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개그우먼 정주리와 심진화가 특유의 재치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마지막회에서는 정주리와 심진화, 그리고 인턴 가이드 성종이 MC 박하선, 신애라와 함께 강원도 양양과 속초 여행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양양에 있는 한 대게집에서의 저녁식사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한참 식사를 하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수다를 이어갔는데 신애라는 정주리에게 "주리는 애기낳고 나를 위한 플렉스 없었냐" 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주리는 300만원 상당의 산후 마사지 20회를 끊었지만, 지난 1년 간 단 한번도 가지 못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신애라는 "그래도 산후조리할때는 조금 쉬지 않았냐"며 질문을 던졌고. 정주리는 "산후조리하며 1주일 만에 뛰쳐나갈 뻔했다, 남편이 도현이 학교 잘 보냈다고 사진을 보냈는데 애가 후줄근하게 옷을 입고 있더라"며 다둥이맘의 애환을 고백했다.

이어 신애라는 심진화에게도 인생에서의 플렉스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심진화는 "홈쇼핑이 잘 돼서 돈을 많이 모았고, 1억이 딱 모인 날 집 앞 은행에 가서 1억짜리 수표를 만들어 원효씨를 줬다"며 남편에게 통큰 플렉스를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수표를 주면서, 돈을 모을 당시의 고초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뼛속까지 개그맨인 김원효는 아내의 눈물을 보고 "왜요, 아까워요"라는 농담을 던져 그녀를 웃겼다고 한다.

이날 심진화는 1억 플렉스 에피소드 외에도 어머니 간병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놔 모두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심진화는 "엄마가 7년만에 뇌출혈이 재발됐어요, 그런데 엄마 병간호를 하면서 나한테 너무 놀랐어요"라며, 아버지를 간병할 때처럼 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기지 못한 자기 자신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픈 마음을 털어놓는 한편으로,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김원효씨가 코로나 검사 다 하고 자기가 와서 어머니를 간병했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멤버들은 함께 일출을 보러 가기도 하고, 설악산 국립공원을 돌아보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먹을거리가 풍부한 속초에서는 끝없는 먹방이 이어졌는데. '소식좌'로 유명한 성종은 시장 음식을 먹다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릴 정도로 체하는 바람에 누나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기도 하였다.

'원하는대로' 마지막 여행은 요트 투어로 마무리됐다. 심진화는 "나이 마흔에 접어들면서 가을을 느끼게 되더라. 이번 여행을 통해 가을을 제대로 느꼈다."며 제작진에 감사를 표했다. 정주리 역시 "이번 여행 동안 아이들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좋았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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