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대호가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이대호와 정훈이 ‘안녕하우스’를 찾아왔다.
유진, 황제성, 은지원은 손님이 오기 전 하이 바이 박스와 위시리스트를 먼저 확인했다. 금주의 하이 바이 박스에는 300mm의 신발이 들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위시리스트에는 “수학여행을 가고 싶어요”, “콩잎 무침이 먹고 싶어요”라는 소원이 적혀 있었다.
안녕하우스를 찾아온 이들은 전 야구 선수 이대호와 현 롯데 선수 정훈이었고, 이대호는 하이 바이 박스 속 신발에 대해 “얼마 전에 은퇴를 했다. 마지막까지 신었던 신발이다. 이 스파이크를 신을 날이 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야기 도중 울컥한 듯한 이대호는 “지금은 괜찮다. 개막 시즌인 4월 초가 되면 야구장에 가야 하나. 후배들은 준비하고 있겠지. 생각하면 더 울컥하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저녁 식사 시간에는 콩잎 무침에 대해 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 그리고 생계를 위해 만들어 팔았던 음식임을 설명하며 온 종일 만들어 팔아도 수입이 얼마 되지 않아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대호는 “친구들 용돈이 하루에 200~300원이었다. 할머니는 저한테 항상 천원씩 쥐어주셨다. 부모 없다고 기죽지 말라고 했던 게 생각하면”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다”라며 “은퇴식 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 할머니 이야기 하는데 눈물이 계속 났다. 할머니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게 할머니 때문이니까”라고 말해 주변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뜨겁게 안녕’은 이별 또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셀럽이나 일반인이 자연 속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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