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완전체 god의 역사를 되짚어 봤다.
7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촛불 하나’ 편에 등장한 완전체 god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랜만에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준 god는 김태우를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렸다. 박준형은 “태우가 오기 전에 박진영이 키 187cm에 얼굴은 주먹만 하고 덩치는 정우성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 원래 목욕탕도 안 가는데 씻고 기다렸는데”라며 큰 기대감을 안았던 기억을 떠올렸고 윤계상은 “거짓말 안 하고 난 깡패가 들어 오는 줄 알았어”라며 김태우가 들어오던 순간을 묘사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를 궁금해 하는 유재석에 김태우는 “격하게 반겨주지는 않았다”며 “진영이 형이 자기가 음악을 시작한 이후 한국에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완벽한 네 명이라고 했는데… 형들이 누더기를 입고 있더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곡 ‘어머님께’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어머님께’가 사실 쭌이 형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원래는 그게 짜장면이 아니고 잡채다”라는 박준형의 설명을 듣던 유재석은 “잡채는 좀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하며 “짜장면은 양보하는 느낌인데 잡채는 진짜 싫어서 안 드시는 느낌”이라고 찰떡 같은 비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포트럭 파티에서 얻어 온 잡채를 아들에게 양보했던 어머니와의 추억과 미국 학교에서 당했던 인종 차별 경험을 녹여낸 ‘어머님께’ 가사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당시 이 곡을 듣고 가출청소년들이 집으로 많이 돌아갔다고 하더라”고 말해 이들의 데뷔곡이 끼친 사회적 영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데뷔 무대 후 항의 전화가 쏟아진 이야기를 하던 이들은 "다들 망했다고 난리였다", “다음 날 진영이 형이 연습실로 와 ‘사람은 인생에서 세 번의 기회가 있는데 이번은 망한 것 같다’고 했다”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줬다.
이후 박준형은 박진영에게 영어 랩을 배우던 중 참다 못해 폭발한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줬다. 데니안은 “근데 진영이 형은 계상이를 절대 안 건드린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제가 연습할 때 쓰러진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전 녹음 시간이 30분을 넘어본 적이 없어요”라며 웃는 윤계상의 모습에 김태우는 “그래서 저랑 호영이 형이랑 녹음하고 올 때마다 ‘우리도 한 번 쓰러질까?’ 이야기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수많은 명곡들을 짚어보던 이들은 4인 체제를 지나 개인 활동에 전념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우리가 받았던 사랑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팬들이 아니라면 이 모든 일을 못했을 것"이라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전한 이들은 "멤버들과 있으면 항상 젊은 시절로 돌아간다", "god는 하늘이 맺어준 형제"라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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