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정하 자기가 생환 이야기를 들려줬다.

7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촛불 하나'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월 봉화 아연 광산에서 매몰되었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돼 생환한 광부 박정하 자기가 그 날의 기억을 생생히 들려줬다. 경력 27년의 그는 입사 4일차의 후배와 함께 지하 190m 깊이에서 붕괴 사고를 겪었다. “우리가 이 안에서 버텨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야겠다 싶어 고립 첫날은 비닐을 모아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누워 잘 환경도 되지 않고, 잠도 오지 않아 쪼그려서 졸다 깨는 시간의 반복이었다"고 회상한 그는 "둘째 날부터는 스스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괭이와 지렛대를 챙겨 굴을 파기 시작했다"고 설명해 자기들로 하여금 깊숙한 지하에서 버틴 시간들을 가늠케 했다.

또한 “멀리서 들리는 발파 소리에 우리 위치를 잘 못 아는 것 아닌가 싶었다”며 고립 7일차에 느낀 불안감을 들려주기도. 그는 “같이 있던 후배가 겁이 많고 그래서 제가 인터폰을 눌러 ‘여기 지하 3편인데요, 오리 백숙 하나 끓여 주세요 전복도 넣어 주시고요. 언제 나올 거냐고요? 그건 모르겠어요, 일단 끓여 놓아 주세요’ 농담 하며 버텼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서로 의지가 됐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광부들의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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