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캡처
SBS '런닝맨'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재석이 가족바보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특집 레이스로 꾸려져 멤버들이 저마다 선물을 구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대형마트에서 각자 30만 원어치를 쇼핑해야 하는 상황. 다만 '2022년 어린이들의 우상으로 선정된 유재석의 발이 땅에 닿지 않도록 업거나 안고 다녀야 한다는 규칙이 주어졌다. 유재석의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새해 첫 촬영 시간이 10분씩 앞당겨진다고. 전소민은 "거의 새벽에 오겠는데?"라며 걱정했다.

이어 멤버들은 마트로 입성, 스태프들의 끌차를 빌려 유재석을 싣고 쇼핑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장난감 매장 좀 가자"며 멤버들을 조종했다. 유재석은 장난감 코너에서 "나 진짜 걸어다니면서 보고싶다", "지호 한때 내가 이것 진짜 많이 해줬는데"라고 자녀들을 떠올리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립이나 제작이 필요한 장난감 코너에서는 "이걸 잘 안고르는 이유가, 애들이 좋아하긴 하는데 이거 다 내가 만들어야 한다"고 아빠의 애환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붕어빵가게 장난감이 나왔는데 유재석은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이걸 사가면 또 내가 손님을 해야한다"며 아이들을 위해 역할극을 해줘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때 끌차 운전수 양세찬은 자신의 물건을 고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다. 유재석은 결국 바닥에 발을 딛지 않은 채 반동을 이용해 홀로 이동해야 했다. 이미 품에 딸 나은의 선물을 한아름 안고 있던 유재석은 "지호은 책을 좀 사줘야겠다. 이 정도면 나은이는 충분할 것 같다"며 "고학년이 볼 만한 장난감이 없다"고 고민에 빠졌다.

움직임이 어려운 유재석이 "애들 다 어디간 거야"라며 토로하는 가운데 우연히 지석진을 만났다. 하지만 지석진이 자신이 원하는 코너로 끌차를 이동시키려 하자 유재석은 반항하며 땅에 발을 6걸음 딛고 말아 웃음을 안겼다. 소동 속에서 지석진은 "스티커를 왜 이렇게 샀냐"고 발끈했고, 유재석은 "이 스티커 나은이 좋아하는 거야"라며 선물을 사수했다.

계속해서 유재석은 "나 저기 가야 돼"라며 지호의 선물을 사기 위한 눈물겨운 의지를 보여 폭소를 더했다. 아내의 선물을 고르려던 지석진은 결국 유재석을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줬고, 유재석은 최종 계산 결과 23만원어치의 크고 작은 장난감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석은 "경은이가 한마디 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또 많이 사왔냐고. 거의 산타할아버지"라고 눈치를 봤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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