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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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불타는 트롯맨'의 편집이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 모으기는 커녕, 있는 시청자도 다 내쫓게 생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 무리수를 뒀다. 총 3부 중 1부에 해당하는 방송분 중 30분가량을 지난 주 방송분을 요약해 내보냈기 때문이다.

'불타는 트롯맨'은 지난 20일 첫 방송 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불타는 트롯맨'은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가자들을 등장시켰고, 엔딩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의 모습을 비추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결과, '불타는 트롯맨'은 첫 방송부터 무려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이에 지난 27일 방송에서 잠깐 등장한 손태진의 트롯 실력이 궁금한 시청자들이 몰려들었다. 이외에도 '불타는 트롯맨'을 재방송으로 접한 시청자들이 본방 사수를 하기 위해 2회 시청를을 기다렸다.

그러나 시청자들 앞에 보여진 건, 첫 방송 요약본이었다. 지난 방송 시청을 놓친 새로운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라고는 하지만, 길어도 너무 길었다. 오후 9시 10분에 시작된 2회는 30분가량 재방송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을 마지못해 기다리다가 분노했다.

유입된 시청자들을 연결해주는 명목하에 보여준 스페셜 영상들은 재미를 반감시켰고, 기대감이 사라지게 만들었다. 기다리다 지친 시청자들은 갑자기 끊긴 흐름에 재방송 시청을 기약하며 포기하기도 했다.

물론, 지난 27일 '불타는 트롯맨'의 시청률은 11.8%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2, 3부 시청률일 뿐, 재방송을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인 1부 시청률은 4%대에 그치고 말았다.

본방송에서도 여러 부서가 섞인 편집, 올인을 받은 14명의 참가자 통편집 등 알 수 없는 편집 방식들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현재 프로그램 초반이라 시청률이 보장되어 있다지만, 배려없는 흐름 끊기식 편집은 시청자들을 떠나가게 할 뿐이다.

'미스터트롯2'와 대적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높게 평가됐던 '불타는 트롯맨'이 2회 만에 아쉬운 편집으로 시청자들이 볼멘소리를 내게 하는 가운데, 3회에서는 개선된 편집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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