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권상우가 영화, 가족 등에 대해 얘기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스위치' 권상우, 마대윤 감독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한 청취자는 "방부제 권상우"라며 "비니 너무 귀엽다"라고 했다. DJ 박하선은 공감하며 "저만 늙는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권상우는 "무슨 말씀을.."이라고 했다.

권상우와 박하선은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유혹'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하선은 "그때 결혼을 권장하셨다. 저는 미혼이었는데. 썸탈 때, 연애를 시작할 때였다"라고 했다.

권상우는 "제가 오다가다 박하선 씨 부부를 몇 번 봤잖냐. 하선 씨가 결혼하고 나서 훨씬 보기 좋다. 남편도 남자들이 싫어할 것 같다. 너무 가정적"이라고 했다.

권상우 가족들은 현재 외국에 있다고. 권상우는 "크리스마스 당일은 작품 촬영을 했고, 이브 때 하루 쉬었다. 혼자 잘 쉬었다"라며 "오히려 혼자 잘 지낸다. 촬영이 있을 땐 외로움 못 느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권상우는 "촬영이 없을 때 집에 있으면 적적할 땐 있다. 반신욕 한다"라고 했다. 권상우는 하루에 반신욕을 세 번 한다고. 권상우는 "반신욕 하는 제 모습을 제가 보면 안쓰러울 때가 있다. 욕조가 작아서"라며 "영화 개봉하고 바꾸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권상우는 "딸이랑 영상통화하면 힐링이 된다. 아들은 지금 사춘기라 얼굴 본 지 오래됐다. 손태영 씨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상우는 박강 캐릭터에 대해 "알고 보면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라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사랑했던 이민정 씨가 와이프가 돼 있고 쌍둥이 아들, 딸이 있죠"라고 했다.

권상우는 오정세와의 인연을 전했다. 권상우는 "'탐정 : 더 비기닝'을 찍을 때 영화 끝에 특별 출연을 해주셨다. 영화 제작사 대표님이 오정세 님과 친해서 분당 무대인사 같이 갈까 그러더니 버스가 분당 슈퍼 앞에 섰다. 오정세가 씨가 일 안 할 때 아버지 슈퍼에서 일을 도와준다. 정세 씨가 카운터에서 바코드 계산하고 있더라"라고 했다.

이어 권상우는 "이 사람은 정말 좋다. 가식도 없고 허세도 없고. 그 이후에 작품에서 처음 만난 거죠. 연기할 때는 정말 훌륭한 배우인데 카메라 밖에서는 정말 조용하고 쑥스러움도 많다"라며 "좋은 배우이자 친구를 한 명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극 중 아내 이민정에 대해 말했다. 권상우는 "민정 씨는 워낙 고등학교 때부터 3대 얼짱 얘기도 있고 되게 예쁘신데 영화 캐릭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워낙 성격이 활달하시고 털털하시니까 잘 해주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먹는데 살 안 찐다. 여자들이 싫어하실 것 같다. 남편이 이병헌이지 다 가졌다"라고 했다.

'스위치'는 오정세의 '이병헌 싸잖아' 대사로 화제를 모았다. 권상우는 "그 대사는 저희가 찍으면서 만든 거다. 정세가 그 대사를 잘 해놓고 후회하더라"라며 "이병헌에게 뒤풀이 때 사과하더라"라고 했다.

마대윤 감독은 "저도 사과했다"라며 "이병헌이 저를 보고 '싸진 않잖아' 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권상우와 그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권상우는 실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돌아가셨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라며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아버지를 생각할 수 있고 정확한 추억은 없지만 가슴 떨리는 영화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인생을 다른 사람과 스위치 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거 냐는 물음에 이민정을 언급한 바 있다. 권상우는 "이병헌 씨랑 살아보고 싶으니까"라고 했다.

권상우는 이번엔 손태영을 선택했다. 그는 "저한테 좀만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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