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정인이 사건 때 양모와 동행한 교도관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법무부 호송버스에서 내린 관계자를 만나는 멤버들 모습이 펼쳐졌다. 김진호 교도관과 임춘만 교도관이었다.

이이경이 "하시는 일이 어떤 업무냐"라고 묻자 김진호 교도관은 "검찰 조사 및 재판을 받는 수용자를 동행해서 계호하는 게 출정과 업무"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버스 내에 수용자나 교도관이 보통 몇 명이 타느냐"라고 물었다. 김진호 교도관은 "편차가 있겠지만 20여 명 정도 수용자가 탄다고 보면 교도관들이 앞, 가운데, 맨 뒤까지 10여 명 정도가 타고 호송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예전에 어디서 보면 사람들이 와가지고 계란 던지고 이러는 차 아니냐"라고 궁금해했다. 김진호 교도관은 "예전에 정인이 사건 재판 마치고 환소하는데 시위대들이 차를 막 흔들고 문짝을 내려치고 그래서 저희가 상당히 긴장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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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은 양부모가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동을 상습 폭행·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양모는 징역 35년, 양부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사건이다.

김진호 교도관은 "상당히 긴장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위대가 온다고 경찰서 쪽에서 연락이 왔던 걸로 기억한다. 총을 차고 맨 앞, 맨 뒤에 타 호송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진호 교도관은 "운전하시는 분한테 '최대한 조심해서 운전하고 나가자'"라고 했다. 많은 인파로 사고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호송버스 운전을 담당한 정대봉 씨는 "그날 심장이 많이 떨렸다. 손에 감각도 없어진다고 해야 하나. 사람들이 또 많이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치진 않을까' 많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차선조차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정대봉 씨는 "방호원분이 사인을 주시더라. '사람 많으니 고깔을 지나쳐서 밟고 가라'. 그래서 그거 밟고 지나갔다"라고 했다.

김진호 교도관은 정인이 양모에 대해 "고개만 숙이고 있더라. 뒤를 한 번 돌아봤는데 조용히 앉아있더라. 크게 동요 없이 조용히 앉아 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진호 교도관은 "출정 업무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가 그때였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아기였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인이 아니고 아기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진호 교도관은 "그래도 교도관 입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수용자를 데리고 구치소로 돌아오는 게 제 목적이었으니까.."라고 했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정인이 사건에 가슴 아파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