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들의 남미 여정이 끝났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여행 마지막 날을 보내는 세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라파스에서부터 버스로 9시간을 달린 끝에 드디어 우유니 마을에 도착한 기안84는 “소문대로 도시가 소금에 절여져 있는지 확인을 해보겠다”며 갑자기 길바닥에 앉아 손가락으로 바닥을 여기저기 찔러본 후 입으로 가져갔다. “이게 내 손 때문에 짭짤한 건지 바닥 때문에 짭짤한 건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하는 기안의 모습에 장도연은 “시멘트 바닥 아니야?”라고 의아해 했다. 이시언은 “진짜 광기 어린 것 같다”며 폭소했고 “마을의 모든 것들 것 다 소금으로 돼있는 줄 알았다”는 기안의 오해에 모두 “아, 과자마을처럼?”이라며 웃었다. 기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소금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소금 벽을 찍어 먹으며 양치질 하듯 이를 문지르는 기행을 보여줬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사막 투어가 시작됐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더 이상 운행되지 않는 기차들이 세워져 있는 ‘기차 무덤’. 열정 넘치는 가이드는 세 사람의 기념 사진을 찍어주기도. 그동안 혼자서만 우유니 사막을 찾았던 빠니보틀은 “같이 오니까 좋지?”라는 이시언의 말에 “혼자 가면 진짜 외롭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중에 토네이도를 발견한 기안84는 “잠깐 저 안에 들어갔다 나와도 되냐”며 ‘토네이도 들어가기’ 역시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미국에 진짜 ‘토네이도 투어’가 있다”는 빠니보틀의 정보에 기안은 “우리 다섯이서 다 같이 가자”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종점지 약 100억 톤의 소금이 새하얀 사막을 이루는 우유니 소금 사막에 도착했다. 이곳은 기안84가 “죽기 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꼽았던 곳. 기안은 역시나 냅다 바닥에 엎드리고 이로 소금을 뜯어 먹는 ‘소금 먹방’을 보여줬다. 동료들과 함께 소금 바닥에 대(大)자를 그리고 누운 기안은 “지구에 이런 데가 있네”라며 감격했다.
우기(雨期)에는 하늘과 땅이 일체를 이룬 듯한 절경을 볼 수 있지만 건기(乾期)에는 새하얀 소금 밭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는 건기에 찾아온 세 사람을 안타까워하며 최대한 물이 고인 곳을 찾아주겠노라 약속했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땅이 좀 촉촉해진 것 같다”, “바닥을 밟는 소리부터 다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는 것 같다”고 감탄한 기안84는 곳곳의 풍경을 담으며 “살아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긴 꼭 한 번 올 가치가 있다”는 소감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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