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승기가 MC로 복귀한 '피크타임'의 시작이 좋다. '프로듀스 101' 급 신드롬을 낼 수 있을까.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은 역대 최초,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로, 프로듀싱, 퍼포먼스, 비주얼 디렉팅 등 월드클래스 제작군단의 지원을 받아 펼쳐질 역대급 무대 전쟁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이 시점에 '피크타임'은 특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각 팀의 액기스들을 모아 새로운 팀을 꾸리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지만 '피크타임'은 알려지지 않았던 팀을 발굴하고, 꿈을 이뤄주는 것에 촛점을 맞췄기 때문.
또한 이승기가 지난 15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피크타임' MC 출연 계기로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오디션 경쟁이라는 틀 안에서 감동과 따뜻함을 놓지 않으려 하는 제작진인 것을 알고 있다. 경쟁, 감동, 따뜻함이 공존하기 힘든데 그 가치를 늘 끝까지 놓치지 않는 제작진이어서 신뢰로 함께하게 됐다"고 언급했던 것처럼 제작진의 프로그램을 향한 진정성도 엿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편집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국민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빨리, 그리고 서사가 잘 드러나는 참가자가 훨씬 유리하다. '피크타임'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2회 연속 방송으로 편성. 전 출연팀의 무대를 4시간 동안 다 공개했고 시청자들이 투표를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모든 참가팀이 공평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셈.
또한 '피크타임' 측은 보류가 된 팀과 24시팀 멤버 관련해서도 다음화까지 끄는 게 아니라 방송 종료 직후 홈페이지에 띄우며 관심을 이어나가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는 곧 서버 다운으로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4시간이라는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팀들의 무대와 사연, 눈물에 공감했다. 참가자팀들끼리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팀 7시의 '여보세요', 팀 23시 '주문', 문종업 'anyone' 등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피크타임'이 오디션 프로그램계 역사를 새로 썼던 '프로듀스 101' 급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피크타임'은 매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