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퀴즈' 캡처
tvN '유퀴즈'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장미란 편 방송중단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전 역도 선수 장미란이 출연했다. 이는 장미란 은퇴 10년 만의 예능 출연으로 그의 역도 스토리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바다.

같은 날엔 선공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권상우 씨와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장미란은 '천국의 계단'을 언급한 뒤 당시 선수들 모두 권상우의 팬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장미란은 "어느날 아테네 올림픽 가기 전 문체부 관계자들이 격려를 오셨다. 그런데 저는 누구를 좋아한다는 말을 절대 못한다"면서 "감독님들이 장미란 선수가 권상우 씨 팬인데 만나면 금메달 딸 것 같다고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 말은 이후 장미란의 소원이 권상우를 만나는 것이었다고 와전되어 연예신문 1면에 실렸다고.

하지만 장미란은 "(기사를 보고) 연락을 주셔서 같이 만나서 점심을 먹게 됐다"고 권상우와 인연을 밝혔다. 이어 "너무 맛있는 식사를 사주셨다. 당시 유행하던 '천국의 계단' 목걸이와 활동하시던브랜드의 화장품, 선물을 잔뜩 주셨다. 나와서 가는 길에 택시까지 잡아주시고 너무 행복하게 식사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여 뒷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유퀴즈' 방송은 예정대로 시작했지만 돌연 송출이 중단되는 역대급 방송 사고가 벌어진 것. 이에 '유퀴즈' 측은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자막을 통해 안내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너무 갑작스러웠을 뿐 아니라 본방송이 지연된다고 안내를 하다가 끝내 중단을 통보해 혼란을 야기했기 때문. 특히 1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장미란에게도 민폐라는 비판이 나왔다.

'유퀴즈' 측은 "최종 편집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하여 마스터 입고가 늦어졌고, 그로 인해 본방송이 중단되고 지난주 방송분(181회차)이 대신 송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방송되지 못한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자기님의 방송분은 차주 수요일(3월 1일) 183회 본 방송 시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은 장미란 자기님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점을 감안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큰 실수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추후 제작 관리 절차를 더 견고히 하여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아껴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출연해 주신 장미란 자기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이처럼 역대급 방송 사고에 빠듯한 제작 환경에 대한 지적도 등장하는 가운데 '유퀴즈'가 사태를 수습하고 방송할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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