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과 한국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사부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지원은 베트남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과 대결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U-23 아시안 게임 4강전에서 베트남이 4강에서 한국에게 졌다"며 "당시 손흥민 선수가 와일드 카드로 나왔을 때 3 대 1로 졌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이 와일드 카드였다"며 "우리 선수들이 손흥민 온다니까 벌써 주눅들길래 내가 막 '겁먹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현은 "왜 그만두려고 하시는 거냐"라며 질문했다.이에 박항서 감독은 "원래 외국감독 평균 수명은 8개월이라 나도 처음에는 여기 1년만 버티자고 생각하며 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첫 2년 임기가 끝나고 모두가 떠나라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며 "알다시피 감독은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왔을 때 당시 있던 선수들이 현재 대표팀에 50% 정도 남아있다"며 "그때는 친구들이 월급도 적고 해서 오토바이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환경이 바뀌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5년 전 헝그리 정신을 이야기하면 느낌이 안 오니까 그냥 선수들의 정신을 다르게 바꿔야 하는거다"며 "지금은 배가 고프지가 않으니 5년 전 헝그리 정신이 아니라 새로운 정신을 심어줘야 하는 거고 그건 새로운 감독이 와서 바꿔야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계속 여기 있으면 정체 되어 있을 것 같고 선수들에게도 동기 부여가 필요하니까 변화를 줘야 할거 같아서 떠나야 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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