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아동학대 유죄를 선고받은 프로듀서 김창환을 다룬 방송을 중단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28일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2월 방송됐고, 오는 3월에도 방송 예정인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이하 '백투더뮤직') 김창환 편 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정 변호사는 "김창환은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였던 이석철, 이승현에 대한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으며, 정사강, 이은성은 김창환에 대한 형사재판에서 김창환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이석철, 이승현을 모함하는 내용의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되어 2023. 3. 14.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변호사는 "위증죄란 보통 그 허위증언으로 이익을 받는 사람의 사주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범죄이고, 정사강, 이은성이 여전히 미디어라인 소속으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볼 때, 김창환은 정사강, 이은성의 허위증언을 직간접적으로 사주하였거나 모종의 방법으로 그에 개입했을 가능성 또한 농후하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미성년자였던 이석철, 이승현은 4년여에 걸친 상습폭행으로 입은 1차 피해뿐만 아니라, 그 이후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김창환, 정사강, 이은성 등의 명예훼손 및 위증으로 입은 2차 피해 등으로 매우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며, 그 때문에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등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해자인 김창환은 사건이 제기된 2018년부터 현재까지 피해자인 이석철, 이승현이나 그 부모들에게 사적으로든 공식적으로든 그 어떤 사과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사정이 이러함에도, KBS가 위와 같이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는 김창환을 미화하고, 위증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정사강, 이은성의 가창 장면을 수 차례 담은 내용의 ‘백투더뮤직 김창환편’을 제작하여 방송하는 행위는 상습아동학대로 인해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또 한 번의 2차 가해가 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인 KBS가 이와 같이 아동학대 및 위증 범죄자들을 미화하는 내용의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서 피해자와 그 부모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피해자들은 KBS에 대해 ‘백투더뮤직 ? 김창환편’ 2, 3편의 방송을 즉각 중단할 것과 기방송된 1편의 VOD 및 유튜브 서비스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면서 "KBS가 피해자들의 이와 같은 정당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계속하여 2차 가해를 계속한다면, 피해자들은 그에 대하여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김창환은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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