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노윤서와 이채민이 부모를 대신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극본 양희승 여은호/연출 유제원) 15회에서는 부모의 잘못에 대처하는 해이(노윤서 분)와 선재(이채민 분)의 선택이 그려졌다.
시험지 유출 사건이 공론화 된 가운데, 행선(전도연 분)은 “해이가 왜 백지를 냈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선재도 시험지인지 모르고 준 것 같은데”라며 두 아이를 걱정했다. 치열(정경호 분)은 행선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게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고 전하며 “6년을 같이 일했는데 내가 그 친구를 너무 몰랐어요”라고 착잡해 했다.
몰래 지동희(신재하 분)의 옥탑방을 찾은 치열은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인 데에 소름이 끼친 듯 당황했다. 이어 해이의 손에 묻어있던 잉크와 같은 색의 만년필을 발견했고, 지동희가 과거 자신의 학생이었던 정수현의 동생임을 깨달았다.
지동희는 해이가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또 한 번 해이를 해치려 했다. 그의 계획은 “해이한테서 떨어지라”며 나타난 행선으로 인해 실패했다. 옥상까지 쫓아온 치열이 대체 왜 이러냐고 묻자 지동희는 “왜냐고? 나랑 누나가 유일하게 믿던 사람이 선생님이니까. 난 쌤한테 거슬리는 모든 걸 제거했는데”라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치열을 원망했다. 치열은 "자수하자"고 설득했지만 지동희는 “내가 왜?”라며 끝까지 뉘우치는 기색 하나 없이 "지킬 게 없어, 피곤해"라며 몸을 던졌다.
해이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선재는 안도만 할 뿐 죄책감을 느끼는 듯 병원엔 찾아가지 못했다. 자퇴서를 들고 학교 앞을 서성이던 선재는 뒤늦게 해이를 찾아가 "바로 올 수가 없었다"고 미안해 하며 "나 오늘, 자퇴서 냈어. 그게 맞는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한편 행자(배해선 분)는 뒤늦게 해이의 엄마 행세를 하며 행선에게 상처를 줬다. “돈 나올 곳을 찾았다”며 치열에게 돈을 빌리려다 해이에게 발각되기도. 행자의 뻔뻔한 행동을 꾹 참고 있던 해이는 “최소한의 양심 이런 것도 없는 거야? 이모한테 미안하지도 않아?”라고 쏟아내며 “십 몇 년 만에 나타나서 왜 민폐를 끼쳐? 왜 날 비참하게 만들어. 돈 얘기 꺼내기만 해. 확 죽어버릴 테니까”라고 으름장을 놨다. 예상보다 훨씬 참담한 엄마의 본모습에 해이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해이는 선재를 만나 그동안 꿈꿔온 엄마와의 재회의 장면을 털어놓으며 낙담했다. 해이 못지 않게 평생 부모의 실망스런 모습을 봐왔던 선재는 “우리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순 없잖아.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밖에는”이라고 덤덤히 위로했고 해이는 "그렇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해이는 몰염치한 엄마를 행선에게서 떼어내려는 듯, 가족들 앞에서 “나 엄마 따라 일본 갈 거야. 거기서 둘이 살아 볼래”라고 선언했다.
한편 ‘일타 스캔들’ 최종회는 오늘(5일) 밤 9시 1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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