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일명 '전참시' 부부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미얀마 인플루언서 아내와 한국인 매니저 남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한국에서는 셀럽이라고 불리는데 SNS 팔로워가 140만 정도 있다"며 "실제로 팬 사인회도 한다"며 아내 찬찬을 언급했다. 이어 "미얀마 사람 90% 이상이 한국하면 찬찬이라고 생각할 거다"며 "그만큼 미얀마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했다.
아내 찬찬과의 만남에 대해 남편은 "미얀마 봉사 활동을 가게 됐는데 거기서 아내는 다른 단체에서 통역을 했다"며 "처음 봤을 때 발가락 양말을 신고 있었는데 장난을 치다가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10년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자기가 공인이라고 하는데 듣기가 싫고 이정도인줄 알았으면 결혼을 안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지금도 한숨이 나오는데 저희는 겉으로 봤을 때는 제가 밝은 성격이라 웃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모르는데 남편과 자는 시간 빼고 싸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누구나 다 싸울 순 있는데 싸웠을 때 어떻게 잘 해결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혼하는 부부도 많고 하니까 이혼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아내는 집에서 화상으로 미얀마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수업 준비를 하는 동안 커피를 사 오고 3살 아들과 집을 비우지만 수업 도중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울며 엄마를 찾는 바람에 아내는 수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에게 "난 공인이고 내 책과 영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다"며 "행동 하나, 말 하나라도 신경 써서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남편은 자꾸 공인이라는 말이 듣기 싫다 했지만 오은영은 "찬찬씨는 공인이 맞다"며 "공인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고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찬찬씨가 스스로를 공인이라고 하는 것은 미얀마라는 조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은 그러면서 "남편은 아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아내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내가 하는 활동을 싫어하는거다"며 "그런데 아내는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고 아내는 남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뿐만 아니라 나의 조국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본다"고 했다.
이후 아내와 남편은 아내 제자 결혼 상담을 하게됐다. 먼저 아내는 남편에게 "가서 하던 대로 하지 마라"며 "장난치지 말고 웃기려고 하지 말라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아내는 제자 커플을 만나 국제결혼에 대한 팁을 나눠주며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남편은 갑자기 "지금 제 친척들이랑 아내 친구들이랑 예쁘다 싶으면 다 SNS 친구가 되어있는데 그만큼 얼굴 예쁜 것 중요하다"고 말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었다.
이후 남편은 "그런 자리에서 아내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거다"며 "그런데 아내가 너무 싫어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내는 "학생들 앞에서 나를 망신시킨다"며 "미얀마에서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고 난 공인인데다 선생님인데 날 무시하면 날 망신 시키는 행동이다"며 분노했다.
이어 아내는 "자꾸 장난을 치고 말을 계속 끊어버리고 그분들은 저한테 연락해서 찾아온 사람들이지 않냐"며 "말장난을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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