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서장훈이 한 가족을 위해 따끔하게 조언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아내의 고민이 그려졌다.
남편과 함께 찾아온 한 41세 아내는 “남편이 새벽 3시까지 게임을 하고 6살 아들에게 전투 게임을 알려준다”고 하소연했다. 아이가 폭력적인 제스처를 가르쳤다는 말에 놀란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가 게임에 1억 원을 과금하기까지 했다는 제보를 받고 “너는 생각없이 사는 거야? 집에 원래 돈이 좀 있니 너?”라고 기막혀 했다.
아내는 “얼마 전에 막말도 했다. 제가 35kg 감량 했을 때 연애를 했는데 아이를 낳고 다시 쪘다. 남편이 ‘넌 얼마 못 살 거다’, ‘뚱땡이’, ‘얼굴이 X 같이 생겼다’ 화를 내면 ‘너한테는 장난을 못 치겠다’”고 해 경악케 했다.
서장훈은 연애 때부터 그랬다는 아내 사연자의 말에 “근데 왜 결혼을 했어?”라고 묻기도. 아내는 “저는 굉장히 소심한 스타일인데 이쪽은 반대로 악동 같은 스타일이라 끌렸다. 결혼하면 자상한 남편이 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러지 못한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이라는 이수근의 말에 “이미 배웠어”라고 딱 잘라 말한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에 “너희 애들 욕 잘하니까 좋아? 아직 6살이니까 그렇지 좀 더 크면 네가 하는 욕 밖에 나가서 똑같이 할 거야”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세상에 부인한테 ‘네 얼굴 뭣 같이 생겼다’고 하는 남편이 어디 있니? 남자끼리 친구한테도 그렇게 하면 기분 나쁠 텐데”라고 열변을 토하던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에 똑같이 되돌려준 후 “이러면 기분 좋니? 어때?”라며 “생판 남이 해도 기분 나쁜데 사랑하는 남편이 얼굴을 보고 그런 욕을 하는 게 말이 되니? 지금까지는 사는 데 큰 지장이 없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이제 사람들이 점점 못 견디고 떠날 거야”라고 일침했다.
진지하게 “너 아내 사랑해? 헤어지고 싶거나 그런 생각 있어?”라고 물은 서장훈은 아니라는 대답에 “너 얼마 안 남았어. 계속 그렇게 하면 (아내가) 애 데리고 떠나게 될 거야”라고 단언했다. 이어 “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어? 친한 친구들도 다 그렇지?”라는 말에 남편이 수긍하자 “그러니까 사십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그러는 거 아니야. 이제 고쳐야 돼, 애처럼 살면 안 돼”라고 쓴소리를 했다.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에 “내가 엄청 혼내는 것 같지? 자진해서 나온 거라 엄청 부드럽게 말하는 거야”라며 “넌 앞으로 절대 가족한테 욕이 들어가는 그 어떤 단어도 쓰지 마. 아내 놀리는 거 하지 마”라고 강하게 다짐을 받았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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