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남궁인 교수가 사명감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중년 스타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응급의학과 남궁인 교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인 교수는 “모두가 다 그 현장을 피해도 그거를 맞서 싸워야 하는 한명이 있다면 응급의학과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성형외과를 했으면 돈 많이 벌었을 텐데”라며 왜 응급의학과를 선택했는지 물었고, 이에 남궁인은 “일하다 보면 다음 생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이런 생각은 어쩔 수 없는데”라고 입을 뗐다.
그는 “응급실 선생님들이 전지전능해 보이는 게 있었다. 환자 오면 다 안다. 정말 그 사람이 가장 불편하고 아플 때 도움을 적절하게 준다. 그게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옛날부터 죽음에 관심이 많았다. 응급실이 죽음을 책임질 수 있는 의사다”라며 사명감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내가 너무 속되게 성형외과나 하지 그랬냐고 해서 미안하다”라고 민망해 하면서도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남궁인 교수는 “응급실이란 직장을 택한 일반인이지만 거기서 일하다 보면 사명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5~10분 간격으로 심정지가 오더라. 심정지가 발생하는 순간 뛰어가서 심폐소생을 해야 한다. 그 분이 열 번 정도 심정지가 발생했다”라며 경험담을 꺼냈다.
남궁인 교수는 “한번도 걸을 수가 없더라. 제가 걸어갔다? 그러면 그 대가로 그 사람이 2~3초 정도 죽어 있어야 한다. 그게 너무 힘들더라. 이런 식으로 일하다 보면 사명감이 안 생길 수가 없다. 타인의 목숨이 제 행동에 달려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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