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정효민 PD가 '성+인물' 대만편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 정효민 PD, 김인식 PD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된데 이어, 대만편도 현재 제작 중에 있다는 정효민은 "대만 촬영을 갔다가 어제 돌아왔다"며 "대만에서 촬영을 했던 아이템들이 다양하다.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혼이 합법화된 곳이다. 대만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동성부부, 육아를 할 생각이 있는, 임신 중인 레즈비언 부부를 만났다"며 "대만의 성박람회라는 곳이 있다. 거기서는 AV 배우들이 와서 아이돌처럼 인사하고 3대가 관객으로 와서 참여하고 연인들이 와서 보는 모습을 보니 성에 대해 나라만의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운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제가 연출했던 '2013 마녀사냥'이 10년 전에 했던 프로인데 그때도 초반에는 많은 반응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때 JTBC가 완전 초창기였는데 미디어에서 다뤄질 수 있는 이야기냐고 하더라. 지금은 미혼의 성을 다루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듯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반응에 대해 솔직히 전했다.
또 정효민 PD는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린 것과 비슷한데 '성+인물'이라고 지은 것도 성이라는 주제가 예민하고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라 지금 말씀해주신 대로 AV에 촛점이 너무 맞춰지다 보니(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일본편에도 담겨 있고 대만편에 가면 더 확장이 되는데, 성의 직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분들, 그런 얘기들이 '성에 대해 내가 완고하다', '포용적이다'를 떠나 사회는 성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향유하고 성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나와는 다른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구나를 성인들이 보면서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효민 PD는 "(재밌다는)그런 반응들도 보이지 않게 상당 부분 있는 것 같다. '마녀사냥'은 위클리 프로그램이다 보니 수용할 시간들이 차차 주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한 번에 공개돼서 하나에 촛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제작자 입장에선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화두를 던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었었구나' 싶었다. 예능에서 이정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 교양, 시사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런 예능의 참기능이 있다고 한다. 이 예능 한 편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반론이 나오게 되면(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성+인물'은 신동엽, 성시경이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 일본편은 지난달 25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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