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3' 방송캡쳐
MBN '고딩엄빠3'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유리와 박재욱 부부의 갈등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투명인간 아내와 아들바보 남편 이유리, 박재욱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사귈때와 달리 무관심해진 남편의 모습에 박미선은 "산후조리원에 남편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놀랐다. 이후 이유리는 "진짜 너무 심심하다. 하루 반나절을 멍 한 상태로 있어서 그래서 신청한 거 같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고, 박재욱은 "심심하지 않다. 심심한 날이 없다. 오히려 더 바쁘다"라며 전혀 다른 답을 했다.

이후 공개된 집안의 심각한 위생상태에 박미선은 "어린 건 아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미선은 "청소를 안 해요? 근데 하필 저 날 왜 그랬을까?"라며 변명하는 이유리에 일침했다.

이유리가 외딴 시골 생활로 배달을 시키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유리는 "흔히 먹는 짜장면도 여기까지 배달이 안 온다. 이집 근처에는 주택들이랑 논, 밭 밖에 진짜 아무것도 없다. 진안읍을 가려면 차로 한 25분? 전주를 나가려면 차로 30분 나가야 한다"라며 "저는 원래 전주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이 낳고 난 뒤로 남편이 진안에 들어와가 그래서 주변에 친구가 한명도 없다. 그래서 심심하다"라고 심심하다고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박재욱은 "지금 딱 2년 차 농부입니다"라며 하고 있는 일을 밝혔다. 박재욱은 "첫 번째가 두릅밭, 고추밭에 배수로를 만드는 작업니다. 수박, 고추밭, 고구마밭, 옥수수. 밭이 6개 논은 5개가 있습니다"라며 넓은 땅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재욱은 "명의는 아버지 명의고 내년에 물려 받을거다"라고 덧붙였다. 박재욱은 "아버지가 원래는 하시다가 제가 물려 받아서. 제 목표는 억대 농부다. 자신있다. 이 전라북도 권을 제가 한번 쓸어보려고요"라며 목표를 공개했다. 이에 MC들이 박재욱의 바쁘다는 주장을 인정해줬다.

박미선은 답답한 두 사람에 "둘다 오늘 방송 끝나면 좀 남아요. 시간이 부족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욱이 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왔고, MC들이 걱정과 달리 이유리가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이유리는 "하루종일 심심해서 말할 사람도 없는데 이제 조금이라도 말동무 생기겠다 싶어서 신이 났던 거 같다"라고 말했고, 박미선과 MC들은 "사람이 그리웠나봐"라며 안쓰러워했다.

이유리는 자신과 대화를 완전 차단해버리는 남편 박재욱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유리는 "진짜 그게 일상이다.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무작정 피해버린다. 모든 대화를 일절 차단해버린다. 그래서 제가 프로그램에 신청한 계기다"라며 프로그램 신청을 하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다.

남편의 대화 거부에 분노한 이유리가 늦은 밤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유리는 "얘기 한번 해주면서 좋게 풀 수 있는 건데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드는구나라는 심정이 컸다. 내가 없어져도 되는 사람인 것 같아서 그냥 이 집에는 내가 필요 없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짐을 쌌던 것 같다"라고 당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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