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이경규가 예능 대부 다운 모습을 보였다.

27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가정의 달 맞이 '예능 어버이날' 특집 2탄으로 이경규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고급 한정식에 모여 게스트를 기다렸다. 유재석은 "예능계 아버지이자 등불과 예능계의 작은 아버지를 소개한다"고 했고 이경규와 이윤석이 들어왔다.

이경규 등장에 유재석은 "제가 형님을 가장 존경하는 이유는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셨고 후배들이 지금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날방, 눕방의 창시자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오래간만에 녹화장에 웃으면서 들어왔다"며 "난 원래 집을 나올 때부터 짜증이 난다"고 물었다. 이에 박진주는 "오늘은 왜 기분이 괜찮은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뭔가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며 "내가 특별하게 할 게 없고 밥먹고 이야기 하는 날방이다"고 했다.

또한 유재석은 이경규가 MBC 공로상을 받았을 당시 수상 소감을 언급했다. 당시 이경규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는데 미친 거다"며 "한 사람이라도 박수 치는 사람이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경규는 "공로상 받은 사람 치고 활동을 계속 하는 사람이 없다"며 "이제 앞으로는 누구든 공로상을 받아도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이 상의 개념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로상을 100개를 줘 봐라 내가 떠나냐"며 "난 절대 안 떠날 것"이라 했다.

그런가하면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 하는 입장에서 시청률이 최대 고민 아니겠냐"며 "시청률이 저조할 때는 어쩌면 좋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이때 폐지를 해야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경규는 "일단은 패널로서 잘하시는 분을 초대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나라든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규는 "사실 방송국도 정신차려야 된다"며 "시청률 조사가 20~49세 대상인데 솔직히 집에서 TV를 보는 세대는 506070대 아니냐 돈은 그들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유재석은 "끊임없이 그렇게 영화를 제작하시고 영화에 대한 꿈을 꾸시는데 그 이유는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만든 영화보다 더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있어서 계속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나리오를 적어서 냈고 본격적으로 다음 달부터 캐스팅 들어간다"며 "선입견을 없앤다는 게 참 힘들었는데 코미디언 생활은 직업이고 이걸 함으로써 영화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거다"고 했다.

유재석은 아울러 "이경규가 사실 심성은 여리신 분이다"며 "화를 내면서도 상대방을 웃길 수 있는 건 국내 몇 사람없는데 원조가 이경규고 그 다음이 박명수"라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걘 전형적인 상업용이라 자본주의 화를 내는 거다"며 "근데 난 진짜 화나는 것"이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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