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간대 변경 후 시청률이 두 배 이상이나 오르는 달콤함을 맛봤다. 이번 변화를 기회 삼아 이전 영광까지 되찾을 수 있을까.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 지난 2013년 11월 첫 방송 된 '슈돌'은 추성훈과 딸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로 20%(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는 등 '슈돌' 전성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출연진 변경 등이 이뤄지면서 인기도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최근 1%대까지 떨어지며 곤혹을 겪었다.
지난달 KBS 예능은 '슈돌' 뿐만 아니라 KBS1 '자연의 철학자들', '단짝', '예썰의 전당', '노래가 좋아', KBS2 '홍김동전', '노머니 노아트', '배틀트립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 9개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KBS 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하면서 "KBS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수시로 편성의 조정이나 개편을 하고 있으나, 현재 특정 프로그램의 폐지 및 편성 변경에 대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KBS는 지지부진해진 예능을 다시 살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슈돌'의 시간대 이동도 그 노력 중 하나다. '슈돌'은 지난 2022년 4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편성 이후 1%대로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1년을 고전하던 '슈돌'은 지난 30일 오후 8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간대로 들어온 것.
KBS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슈돌'은 3.4%(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480회가 1.5%인 것을 떠올리면 2배 넘게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여러 변화를 주며 재기를 꿈꾸고 있는 '슈돌'은 이번에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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