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91세 할머니 화가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
6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김동완과 함께한 춘천 여행이 공개됐다.
김동완은 모던다락방과 함께 열창했고, 고두심은 “음악이라는 건 정말 이렇다. 춘천에서 또 만나고 싶다”라고 감탄했다.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김동완은 고두심을 한 식당으로 이끌었다.
김동완은 “자연 요리 연구하는 식당이다. 이 분이 자연 요리도 잘하지만 정원을 잘 꾸미신다고 소문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 가꾸는 게 진짜 일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고두심은 “맞아. 개인주택 사는 사람들은 부지런해야 해”라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91세 할머니 화가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할머니는 “작년에 뇌경색이 와서 앞이 어둡다”라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언제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작년 7월부터 그리기 시작했다. 치매 예방으로 그리라고 했다. 내가 한번 그려보고 싶었다.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나이 많은 구십에 잘 그렸다고 칭찬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림을 본 고두심은 “칭찬 받을 만 하시다”라고 감탄했다. 할머니는 “보기는 보는데 세상이 어둡다. 그림을 그리면 내 마음도 편안하고 여러 가지로 편안하다. 내 정신하고 마음하고 손하고 합심이 돼서 그리니까 연필 끝이 친구 같다”라며 그림에 애정을 드러냈다.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효자동의 한 도서관에서는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고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고두심은 “마음은 항상 젊은 사람이랑 똑같지 않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얼굴보다 마음이 조금 젊다”라고 답했다. 고두심은 “제 2의 청춘을 보내고 계신 거다. 눈을 감는 날까지 이거 놓지 마시고”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코스로 카누를 타고 의암호 물길 위에서 일몰을 감상했다. 김동완은 아름다운 석양에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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