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오랜만에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5기 솔로남녀들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솔로나라 15번지에 처음 모습을 보인 영수는 89세 조모의 간절한 바람으로 결혼을 원하는 사연을 들려줬다.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영호는 화려한 외모와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였다. 가수가 꿈이었다던 영호는 “집에 노래방이 있다”며 직접 꾸민 노래 연습실과 가창력을 공개해 인상을 남겼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분이 좋다. 한두 살 차이는 연상이 아니라 친구 같다”고 했다. “몇 살 차이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 10살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직업이 그래도 좋았으면 좋겠다. 사회적 지위가 있었으면 좋겠다. 배울 게 많은 사람에게 심적으로 확 끌린다”고 솔직하게 밝힌 영호는 “기대고 싶구나 좀”이라는 제작진의 반응에 “서로 기댈 수 있게. 상대방이 기댐을 원할 때는 저도 그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S전자 재직 중인 독실한 기독교 신자 영식, 꽃다발을 들고 무언가를 연습하는 모습이 예고돼 제주도에서의 결혼 가능성을 보여준 영철, 소개팅 상대가 ‘나는 솔로’ 출연을 권했다는 변호사 광수, AI 연구원 상철이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공대 출신 영숙은 “연애를 쉬지 않았다. 예전에는 따지는 조건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성격 무던하고 돈 잘 벌고 팔다리 길쭉하면 된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정숙은 “일본에서 대학교 졸업 후 일본, 싱가포르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작년 여름에 귀국했다”고 설명하며 “30대 때 돌아와 안정을 찾고 싶었다. 이제 돌아왔으니 장기적 플랜을 함께할 분을 찾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스스로 붙인 닉네임이 ‘블랙펄’이라고 밝힌 영자는 “피부가 까만 편이라 그렇게 붙였는데 문제를 어렵게 내면 아이들이 ‘흑화했다’고 그러더라”며 자연스레 직업이 영어강사임을 밝혔다. “원래는 그냥 취직할 생각이었는데 초중고등학교 대치동에서 나와서 영문학과를 가니 선생님들이 자연스레 조교로 불러주시더라. 그런데 천직이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가던 영자는 “학생들에게는 보이시하고 걸크러시한 선생님이지만 연애할 때는 완전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목표라는 순자, 학원 운영 중인 옥순, 도덕적인 신념이 높은 사람을 조건으로 꼽은 현숙이 차례로 등장했다.

솔로남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들에게 “쉘 위 댄스?”라는 말로 춤을 신청해 첫인상 선택을 해야 했다. 영수와 영호는 정숙에게 영식은 현숙에게, 영철과 광수는 영숙에게, 상철은 순자에게 춤을 신청했다. 영자는 “제가 원래 첫인상이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표 받아서 창피한 그런 게 있었다”며 웃었고 옥순은 “아무도 저한테 관심 가져주지 않는 것 같다”며 “내가 첫인상이 그렇게 별론가”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숙을 첫인상 선택한 영철과 광수의 신경전은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져 재미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남자들만의 술자리에서도 “전 영숙님 뽑았어요”, “전 영숙님 아니면 없지”라며 물러서지 않기도. 자연스레 영숙의 첫인상 선택에 관심이 모였다. 방송 말미, 피디는 "이번 기수에서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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