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댄스가수 유랑단' 캡처
tvN '댄스가수 유랑단'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보아가 어릴적 데뷔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여수로 간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보아는 "딱 한 사람만을 위해서 무대를 해야 된다면 누구에게 하고 싶냐"고 물었고 김완선에게 이효리는 "언니는 이모에 대한 마음을 푸는 건 어떠냐"며 "솔직히 밉기만 한건 아니지 않냐 미운 마음만 남아있는 사람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내가 15살에 이모를 처음에 만났는데 우리 이모가 너무 멋있었고 그래서 10년은 내가 무조건 복종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내 자아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그렇게 못했던 것 같고 아직도 내 정신 연령은 10대에 머물러 있는데 그게 싫어서 무대를 더 안 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그 때 기억 떄문에 그 때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은 것 같아도 지금 그 노래는 우리의 추억이고 당시 우리가 김완선을 사랑하는 모습이다"며 "언젠가 김완선이 그때의 김완선과 화해하고 안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완선은 "나는 서글픈 게 단 한 번도 칭찬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항상 내가 제일 못하고 제일 자신감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홍현희는 "언니들이 늘 칭찬만 듣고 그 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그런 무대가 나온 거 아니냐"고 하며 놀랐다.

김완선이 자신감이 없었다는 말을 하자 보아는 이에 공감하며 "칭찬을 받고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은데 항상 무대가 끝나면 지적만 당하니까 저도 자존감이 떨어졌다"며 "무대를 끝내면 항상 내가 그렇게 못했나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보아는 또 "요즘 친구들은 오히려 내가 어려워서 '이사님 멋있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 하는데 나는 그냥 '멋있었어요', '최고였어요', '즐거웠어요' 한 마디면 가수라는 생명을 연명할 수 있을 텐데 너무 사람들이 비즈니스적으로만 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아는 "무대 내려와서도 더 많은 공허함과 쓸쓸함을 남겨주는 것 같고 그랬다"며 "근데 언니들이랑 이걸 하면서 편안하게 무대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고 가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행복함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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