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조재윤과 주상욱이 충남 서산의 저렴한 빈 집 가격에 기뻐하며, 남는 돈으로 여행을 떠날 꿈을 꿨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세컨하우스2' 2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최수종·하희라, 조재윤·주상욱이 각각 전북 진안과 충북 서산에서 새로운 '세컨하우스'가 될 빈 집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방송됐다.
앞서 조재윤과 주상욱은 고양이 시체가 있는 쓰레기장 빈집에 경악했던 바, 조금 더 나은 여건의 빈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들은 주위에 다른 집 한 채 없이, 숲속에 홀로 자리한 빈 집을 발견했다. 문제의 집은 척 보기에도 금방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웠다. 두 사람은 "이 집은 안 돼" 라고 외치면서도 집 안으로 들어가봤다. 집 안 천장은 내려앉은 지 오래였고, 내벽의 경우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바스라졌다. 조재윤은 "빈 집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사건 현장을 찾아다니는 형사가 된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그러나, 전문가로부터 이 집이 '평당 3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대라는 얘길 듣고 반색했다. 주상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00평을 사도 1천만원이다, 돈이 얼마나 남는 거냐. 1억원 이상이 남으니 하고 싶은 것 뭐든 해 볼 수 있겠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찾아간 집은 한우 목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서산 알프스 집'이라 할 만큼 경치가 아주 좋았다. 조재윤은 "마치 제주 오름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 집 또한 단돈 4천 3백만원으로 매입할 수 있어 매우 저렴했지만, 리모델링이 아니라 아예 신축을 해야 할 만큼 낡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두 사람은 동행한 전문가에게 "신축을 한다면 기간이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을 했다가 "10개월은 걸린다" 는 답변을 받고 분노했다. 주상욱은 "공사를 10개월이나 하라고?" 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조재윤은 "집을 호미로 짓냐" 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10개월동안이나 지체할 시간이 없다, 다른 빈 집들도 지어야 한다."며 전문가에게 시간을 단축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산의 빈 집들을 모두 둘러본 조재윤과 주상욱은 '세컨 하우스'로 만들 빈 집을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와 모였다.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평당 3만원'대의 숲속 외딴 집을 떠올렸다. 주재윤은 "200평을 지어도 600만원이다, 남는 돈으로 우리 여행도 갈 수 있다" 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로부터 해당 집이 '임야'로 분류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숲속 외딴 집'을 포기해야만 했다.
두 사람은 "집 짓기는 우리 둘이서 할 수 없다, 사람이 많은 곳이어야 한다" 며 한우 농장이 근처에 있는 '서산 알프스 집'을 최종 선택했다.
KBS 2TV '세컨하우스2' 는 이 날 방송 말미, 본격적으로 세컨하우스 짓기에 나선 최수종·하희라, 조재윤·주상욱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빈 집 재생프로젝트 KBS 2TV '세컨하우스2' 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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