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정화 부부가 이성미를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병모-이규인, 김정화-유은성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규인 씨는 “중학교 때 연극반이었다”며 오랜 꿈이었던 연기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연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최병모는 “쉬운 게 아니”라며 “그냥 잘하는 노래 해”라고 반대했다.
규인 씨의 꺼지지 않는 연기 열정에 최병모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기도 한 동료 배우 곽자형을 초대했다. 예상 외로 곽자형은 “누나가 나는 물론이고 형보다 잘할걸?”이라며 규인 씨의 편을 들었다. 최병모는 급기야 규인 씨에게 “여기서 한번 보여줘 봐”라고 연기를 시키며 곽자형에게 “너 연기학원 했으니까 가르친다 생각하고 봐”라고 당부했다.
규인 씨의 연기를 본 최병모는 “내가 보기엔 약간 좀 핀트 나간 역이 어울릴 것 같다”며 놀리면서도 “도전을 하는 건 좋은데 이 길이 쉽지 않아. 경제적인 기대 다 포기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으로만 해야 해. ‘잘 될 거야’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걱정이 담긴 조언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00회 특집 신상 부부로 김정화, 유은성 부부가 일상을 보여줬다.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이 뇌암 선고를 받았다고 전하며 “수술을 하면 90% 이상은 장애를 얻을 확률이 있고 50%는 사망한다는 말을 듣고 힘들어서 매일 기도를 했다. ‘종양이어도 좋으니 수술만 안 하게 해달라고’. 종양은 맞지만 수술은 당장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진단에 너무 감사했다”는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정화는 카페를 운영하는 CEO이기도. 그는 “아그네스가 카페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고 오랫동안 딸처럼 생각하며 정을 쌓아온 후원 아동을 언급하며 “커피 수확이 주 수입원인 케냐 바링고 주의 생계를 위해 카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냐 내 47개 주 중 45위였던 바링고 주의 경제지수가 이후 11위까지 올랐다고. 국빈 자격으로 케냐에 다녀온 이야기도 전해졌다.
우간다로 자리를 옮긴 김정화 가족에게 또 다른 뜻 깊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동안 영상 통화로만 안부를 묻다 10년 만에 딸 아그네스를 만나게 된 것. 그의 곁에는 남편 사무엘도 함께 있었다. 식을 올리지 않은 아그네스 부부의 결혼식을 준비한 김정화는 남편과 결혼 10주년을 맞아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귀국 후 부부는 선배인 코미디언 이성미를 만났다. 5년 동안 유방암 투병을 했던 이성미는 유은성의 아픔에 공감하며 부부를 위로했다. 김정화는 유은성의 스케줄을 들려주며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옆에서 보면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토로했다.
“미친 거 아니야?”라며 유은성의 일 중독을 지적하던 이성미는 “혹시 먼저 가면 정화에게 남겨주고 싶어서 그래?”라고 물었다. 유은성은 “어떻게 알았어?”라고 깜짝 놀라며 “’늦지 않게 일을 많이 해두면 가족들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나도 그랬어. ‘나 없으면 아이들과 남편은 어떻게 하지’ 걱정했어”라며 “그러다 어느 날 생각이 바뀌었어. 그 돈 몇 푼으로 인생을 살 순 없잖아. 가족과 있어주는 게 중요해”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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