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주우재, 신봉선/사진=헤럴드POP DB
정준하, 주우재, 신봉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놀면 뭐하니?'가 예능 대세 주우재를 투입하며 강수를 뒀다. 문제는 프로그램 정체성인데 말이다.

MBC '놀면 뭐하니?'가 모델 주우재를 새 멤버로 영입했다. 지난 4월, '제주 한 끼' 특집에 출연했던 주우재는 고정 멤버가 됐다. 주우재는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과 함께 새로운 멤버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주우재는 오늘(22일) 고정 멤버로서 첫 녹화에 들어갔다. 주우재의 합류로 '놀면 뭐하니?'는 6인 체제가 되었으며, 재정비 후 오는 7월 1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예능 대세 주우재가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그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놀면 뭐하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존재한다. MBC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놀면 뭐하니?'는 최근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포맷, 콘텐츠와 예상가는 멤버들의 친목이 시청자들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손잡고 만들어 승승장구했던 '놀면 뭐하니?'였지만, 지난 2021년부터 유재석은 멤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부캐 열풍을 일으켰던 유재석이 홀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긴 무리였을까. 다양한 멤버와 함께 색다른 그림을 만들어 냈지만, 점점 똑같은 포맷에 지쳐가게 했다.

무려 3%대까지 추락한 시청률에 제작진 역시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결국 '놀면 뭐하니?'는 재정비를 위해 박창훈 PD와 멤버 정준하, 신봉선의 하차를 결정했다. '놀면 뭐하니?'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2주간의 재정비를 약속했다. 김진용, 장우성 PD가 잔류한 멤버들을 이끌게 됐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의 가장 큰 문제점은 프로그램 정체성이다. 하차한 정준하, 신봉선 역시 유재석 등 멤버들과 함께하며 감초 역할을 했던 것은 사실. 다만, 똑같은 포맷에서 재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멤버들은 억지 러브라인 또는 친목 밖에 할 수 없었고 이는 부진한 시청률로 이어졌다.

'놀면뭐하니?'는 유재석의 무한확장 유니버스 스토리에 소홀하면서 점점 정체성을 잃어갔다. 이제는 '놀면 뭐하니?'의 세계관은 뭔지,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 예능인지 헷갈리게 됐다. 단순히 일부 멤버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가 투입된다고 달라질 게 아닌, '놀면 뭐하니?'만의 콘텐츠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놀면 뭐하니?'는 과연 재정비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재정비 후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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