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로운 사기' 캡처
tvN '이로운 사기'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동욱이 적목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27일 방송된 tvN '이로운 사기'(연출 이수현/극본 한우주)10회에서는 적목에 대한 복수를 위해 손을 잡은 이로움(천우희 분), 한무영(김동욱 분)의 모습이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로움은 "이번에도 당신 병을 믿으면 되냐"고 물었다. 이에 한무영은 "그냥 나를 믿으라"며 "이건 이제 내 복수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무영은 이로움에게 "안채홍(박정학 분)이 이로움 씨한테 맡겼던 치부책 내용 기억나냐"고 물었다. 이어 "대충 원본은 없어도 내용이 필요하다"며 "적목 부터 나비스 웰빙까지 전체가 필요하고 팀원들 모두가 같은 그림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고개를 끄덕거리던 이로움은 "링고(홍승범 분)랑 정다정(이연 분) 이야기 하는거냐"고 했고 이후 이로움은 눈을 질끈 감고 과거 치부책을 떠올렸다.

어린시절 이로움은 안채홍의 치부책을 읽었고 현재 이로움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린 뒤 타이핑으로 치부책 내용을 옮겼다. 이로움은 "재단에서 거둬들일 아이들은 떼먹고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놈들이다"며 "이 아이들을 씻기고 재우는 데는 큰 의미가 있는데 이것은 구원이고 이 아이들이 불려줄 희망과 미래를 선사한다"는 내용을 옮겨적었다.

이후 이로움, 한무영, 류재혁(최영준 분), 우영기(윤병희 분)가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게 됐다. 한무영은 "만나서 반갑다"고 했고 우영기 역시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다"며 "모란일보 우영기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재혁도 "저 중앙지검 형사부에 있다"며 "예충식(박완규 분) 사건 공판했던 검사다"고 소개했다. 예충식 사건의 검사라는 말에 이로움은 한무영을 살짝 노려보며 "팀원이 늘었네"라고 했다.

류재혁은 "뭐 신경쓰지 마시라"며 "전 이미 다 익숙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자 링고(홍승범 분)는 웃으며 "근데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게 제가 전과가 있다"고 했다. 류재혁은 "대를 위해서 손은 패스한다 뭐 그정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무영은 두 사람에 대해 "앞으로 저희한테 도움을 주실 분들이다"며 "그간 같은 수준의 정보를 공유했고 정보는 앞으로도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한무영은 회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들이 상대한 조직은 정모 20여년을 걸쳐 형태를 바꿔 온 범죄 조직으로 수장으로는 회장이 있는데 신분은 감춰져 있고 연락처 메신저 자금 관리인인 뱅커만 회장과 대면 접촉을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안채홍의 치부책에도 나와 있듯이 회장은 과거로 부터 다단계로 자금을 굴리고 정계와 유착관계를 맺어왔다. 그것이 현재 나비스 웰빙이었으며 목표는 정치였다.

이로움은 "이들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게 목표다"며 "적목은 엘리트 범죄자 육성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비스도 수명이 거의 다 됐는데 이건 파산 직전이라는 거다"며 "아랫돌 빼다가 윗돌 맏는 폰지 사기 특성상 겉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실제론 시한 폭탄이나 마찬가지다"고 했다.

이후 한무영은 정보원 섭외에 들어갔고 연태훈(안내상 분)을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술만 마시는 연태훈을 섭외하기엔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과정에서 한무영과 연태훈은 말싸움을 했고 무기력한 연태훈 모습에 한무영은 "형편없는 아버지로 돌아가겠다 이거냐"고 따졌다. 결국 연태훈을 섭외하는 것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를 목격한 이로움은 한무영에게 "불쌍한 사람은 다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한무영은 "별로 안 불쌍했나 보다"고 했다. 이로움은 "적목 때문에 가족을 잃고 복수하려는 사람 아니냐"며 "나나 연태훈이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무영은 "내가 어릴 때 유일하게 내 편이 돼줬던 어른이 있었다고 했는데 사실 난 그 아저씨를 오랜만에 만났다"며 "내가 19살 때 집 나갔던 아버지를 찾았다면서 그 아버지가 나를 찾는다고 만나라더라"고 했다.

이어 한무영은 "정신과 상담 초기에 그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막 아버지 하면 떠오르는 기억이 뭐냐고 하더라"며 "근데 나한테 그건 소주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밖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랑 날 앉혀두고 술을 따라 줬었는데 바로 농약을 탄 소주다"며 "난 아버지를 미치도록 증오했다"고 했다.

한무영은 "이로움 씨가 친 사기는 성냥개비로 지은 집에 부는 바람 한 번이었다"며 "어머니가 집을 나간 것도 전부 다 아버지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한무영은 "연태훈 씨는 이로움 씨가 아니라 내 아버지랑 닮았다"며 "알코올 중독에 감성적이고 무례하고 가족을 위한다는 말뿐이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로움 씨는 다시 돌아온 부모님을 용서했다고 했지만 난 난 아버지도 연태훈 씨도 용서가 안 된다"고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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