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보현이 신혜선을 보며 자꾸 첫사랑을 떠올렸다.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극본 최영림, 한아름/연출 이나정) 4회에서는 첫사랑 주원(김시아 분)과 겹쳐 보이는 지음(신혜선 분)에게 혼란을 느끼는 서하(안보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상하고 즐거운 사람이에요 반지음 씨”라는 서하의 말에 지음은 뭔가 깨달은 듯 “앞으로 문득문득 제 생각 나시면 말해주세요? 입덕 축하드리게요. 문득문득 생각나고, 생각나면 웃음 나고 그런 거 입덕이에요. 전무님 상태를 보니까 저한테 입덕하셨어요”라고 했다. 서하는 떨쳐내려 해도 계속 지음의 모습과 말이 떠오르자 혼란스러워 했다.
서하는 초원(하윤경 분)의 농장에서 지음과 마주치자 피했다. 그런 서하의 모습에 지음은 “제가 앞으로 세 번 고백을 할 거예요. 이 세 번을 모두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라는 강수를 뒀다. 서하는 “그냥 지금 세 번 다 하시죠? 빠르게 거절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허세를 부렸고 지음은 “저한테도 기회를 주세요. 저는 자신이 있거든요, 세 번 다 거절 당하지 않을 자신”이라는 여유를 보였다.
비어 있는 지음의 자리를 보며 “퇴근했나?” 궁금해하던 서하는 “옆에 없어도 있고 있어도 있고, 돌아버리겠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퇴근 중 동우(문동혁 분)에게 머리채를 잡힌 지음을 발견한 서하는 “뭐하는 겁니까?”라며 막아섰다.
지음은 동우가 남보다 못한 오빠라는 것을 설명하며 “갑자기 현실이 훅 오는 게… 시궁창에서 벗어나려고 접근한 것처럼 됐네요”라고 속상해 했고, 덤덤히 “돈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은 굽신거리지 반지음 씨처럼 속 뒤집고 그러지 않습니다”라고 위로한 서하는 “시간 괜찮으면 저기 어때요?”라며 지음의 술 친구를 자처했다.
술에 취한 그는 “오늘 술 친구 해줘서 고마워요”라는 지음의 말에 묘한 감정을 느꼈다. 지음은 비틀거리는 서하에게 “우리 여기 잠깐 앉았다 가요”라며 겉옷을 벗어 바닥에 깔아줬고 서하는 그 모습에 또다시 주원을 떠올렸다.
‘왜 이 여자만 보면 자꾸 누나 생각이 나는 걸까? 하나도 안 닮았는데, 이렇게 다르게 생겼는데 왜?’라며 서하가 얼굴을 잡고 뚫어지게 쳐다보자 지음은 “이렇게 가까이 당기시면 곤란해요, 제가 키스해 버릴 지도 몰라요”라고 농담했다. “안 될 건 뭐예요? 해볼까요?”라는 서하의 말에 지음은 “내일 후회할 전무님을 위해서 제가 참을게요. 지금은 너무 취하셨어요. 다음에 술 깨고 맨정신에 말해주세요”라고 했다.
서하는 지음의 어깨에 기댄 채 “내가 좋아하는 누나가 날 감싸다 죽었어요. 차에서 나오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누나가 점점 차갑게 식는 걸 다 느꼈어요. 그 뒤론 사람이랑 닿기만 해도 엄청 힘들었거든요”라고 남모를 아픔을 털어놨고, 지음은 “어깨는 기대라고 있는 거죠”라며 서하를 토닥였다.
지음은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서하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지음이 침대에 눕혀주자 교통사고가 났던 그날 자신의 손을 꼭 잡은 채 죽어가던 주원을 떠올린 서하는 지음의 손을 놓아주지 않고 “가지 마 누나”를 되뇌이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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