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붐이 대단한 형들과 섬 생활을 겪었다.
17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준형, 장혁, 붐의 섬 생활이 전파를 탔다.
직접 섬으로 출격한 MC 붐은 먼저 섬에 도착해 찐친들을 기다렸다. 그는 “대상을 받은 형들이 오고 있다”며 “한 분은 가요대상, 한 분은 연기대상을 받으신 분”이라는 말로 대단한 면면을 소개해 기대감을 낳았다.
가요대상을 받은 형은 god 박준형, 연기대상을 받은 형은 장혁이었다. 두 사람 역시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절친 사이. 장혁은 “쭌이 형이랑은 데뷔 초부터 20년 이상 알아왔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박준형은 “장혁이라는 이름도 어색한 게 원래 이름은 용준이다”라며 “용준이랑은 숙소에서 같이 살았다”고 소개했다. 장혁은 god ‘어머님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기도 한 바. 박준형은 그와의 관계를 “저희는 팬티도 같이 입었다. 형제다 형제”라고 표현했다.
황제성, 빌리 츠키와 함께 빽토커로 출연한 데니안 역시 박준형, 장혁과 막역한 사이. 통발에 대한 장혁의 열정을 관찰하던 데니안은 “혁이 형은 지금 ‘물고기 다 잡는 걸 보여주겠어’의 마음인 것”이라며 간파했다.
“고등어 미끼를 잘못 만지면 냄새가 이틀 간다”는 안정환의 말이 끝나기도 전, “이런 냄새는 복싱 장갑에서 나는 냄새에 비하면 향기”라며 호기를 부리는 장혁의 모습이 흘러 나와 웃음을 안겼다. 두 형을 모시느라 안절부절 못하는 듯한 붐의 모습에 황제성은 “오늘 붐의 고생이 예상된다”며 웃었다.
붐은 다른 출연자들처럼 통발을 갯바위에서 던지려 했지만 장혁은 “얕아서 안 돼”라며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붐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지만 해맑게 “시작을 했으면 끝장을 봐야지”라고 추진하기도. 데니안은 “사람들이 안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건데”라며 고개를 저었고 황제성은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힘을 다 빼겠다”며 걱정했다.
노를 한참 저어도 아득해 보이는 거리에 박준형은 힘에 부친 듯 “나 집에 갈래”라며 “갯바위에서 던지자니까”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내 “큰 통발을 넣으려면 물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입수를 자처했다.
멋진 다이빙 포즈로 감탄을 안긴 그는 통발 설치는 물론 물 속에서 뗏목도 끄는 맏형 다운 든든함을 보여줬다. 빽토커들은 “결국 통발을 설치했네”’라며 장혁의 행동력에 혀를 내둘렀다.
쉴 새 없이 해루질에 나선 세 사람은 한참 허탕을 쳐 걱정을 자아냈다. 붐은 장혁의 성격을 간파한 듯 “형, 앞머리 때문에 안 보이는 거 아니에요?”라며 “드라마에서는 관찰력 좋아 보였는데 여기서는 시야가 좁은 거 같네요”라고 자극했다. 승부욕에 불이 붙은 장혁은 해삼, 소라를 잡고 기뻐해 웃음을 줬다.
붐은 돌멍게, 소라를 잡으며 그간 출연자들의 섬 생활을 지켜봐 왔던 진가를 발휘했다. 스튜디오에서 배운 지식을 뽐내며 해루질을 진두지휘하는 그의 모습을 안정환이 흐뭇하게 지켜봤다. 세 사람은 즉석에서 만든 해삼 물회로 바다의 맛을 만끽했다.
새참이 동기부여가 된 듯 도다리를 잡으며 손맛을 본 장혁은 붐, 박준형도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가는 손낚시 열정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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