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가수 장기하가 영화 '밀수'로 첫 음악감독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가수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장기하는 과거 자신이 진행했던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대해 언급했다. 장기하는 "2년 8개월 정도 DJ를 맡았어서 스튜디오에 올 때마다 편안하다. 스튜디오에서 한 마디 하려니 몽글몽글해진다. 그때를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라디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14년 전 목소리를 듣고는 "목소리가 떠 있다"라며 신기해했다.

DJ 박하선이 밀수 OST에 대해 "옛날 음악인데도 힙하고 좋았다"라고 말을 꺼냈다. 장기하는 영화 '밀수'를 "70년대 해녀들이 바닷가에서 밀수에 가담했을 수도 있다는 기사에서 시작된 영화이다. 감독님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셨다"라고 소개했다. 영화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의 심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장기하는 "영화 음악을 해본 적도 없고 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류승완 감독이 (나를) 70년대 밴드 음악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가진 뮤지션이라고 생각하셔서 맡아달라고 부탁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생길이 열릴 줄 몰랐다"라고 덧붙이며 웃음 지었다.

장기하는 류승완 감독과의 에피소드도 밝혔다. 장기하는 "영화의 기성곡은 전부 류승완 감독이 선택했다. 저작권료가 있어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10곡이 넘는 명곡이 들어갔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류승완 감독과의 트러블에 대해 묻자 "내 마음속에서만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장기하는 자신이 70년대 음악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과거 밴드 시절, 밴드 형들이 70년대 음악을 좋아했다. 그때 산울림 노래를 많이 들려줬고 그 이후로 나도 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기하는 영화 '밀수'에 대해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한 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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