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장훈, 이수근이 다양한 의뢰인을 만났다.

24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의뢰인들과 만난 서장훈, 이수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새로운 코너 '미니 무물보'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바람난 아내와 재결합을 고민하는 남편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부부의 집에 회사 동료가 놀러온 뒤로 아내와 회사 동료가 게임 톡을 보내며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에 의뢰인은 아내와 동료에게 경고했지만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했다.

결국 의뢰인은 아내와 싸웠고 이 과정에서 아내의 머리채를 잡고 말았다. 이에 아내는 의뢰인에게 "폭행하는 남편과는 못 산다"며 집을 나가 현재 별거 중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의뢰인은 올해 2월 다른 회사 동료로부터 두 사람이 사귀고 있으며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아내는 본격적으로 이혼 서류를 내밀었고 의뢰인은 상간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의뢰인은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아내와 합치고 싶은 내가 미친거냐"고 했다. 서장훈은 사연을 듣자마자 "정신차리라"며 답답해 했다.

이수근은 "아이 엄마라는 이유로 고민되는 마음은 이해하긴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했고 서장훈은 "이제는 엄마의 자격을 박탈했다고 봐야한다"고 했다. 이어 "아빠 직장 동료랑 바람났던 엄마한테 아이들이 뭘 배우겠냐"며 "그리고 아내가 재결합 하겠냐 차라리 혼자 새 출발 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의뢰인이 등장했다. 38세라고 밝힌 여성 의뢰인은 모태솔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박사 과정을 마치고 논문을 잠시 유예하고 시를 몇 편 쓰면서 두 달에 세 편씩 문단지에 기고하고 있다"며 "하고 싶은 걸 많이 하며 살았는데 그냥 좀 공허하다"고 고민을 밝혔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요즘은 재밌게 핫플레이스를 다닌다"며 "시도 쓰면서 돈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도 공허하다고 했다.

의뢰인의 사연을 듣던 서장훈은 "지금 의뢰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랑이다"며 "핫플을 가더라도 사진을 찍는 건 너 혼자 가서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면 공허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의뢰인은 조승우가 좋다고 했다.

서장훈은 "일단 누굴 좀 만나보라"며 "결혼 정보 회사라도 등록하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사랑이 인간의 최종 목적은 될 수는 없지만 사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인간에게 가장 크지 않나"고 거들었다.

의뢰인은 결정사 가입보다 자만추를 추구한다고 했고 이를들은 서장훈은 "10년 후에도 똑같은 이야기할 것 같다"며 "10년 후딱 가는데 누굴 만나봐야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런가하면 아빠에서 엄마가 됐다는 트렌스젠더 의뢰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저로 인해 상처 받는 아이들도 있을거다"며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고 저도 당당하게 잘 살고 싶은데 어떡하면 될지 고민이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생 때 부터 귀도 뚫고 머리도 기르고 염색도 하고 서툴게 아이라인도 그렸는데 그냥 취향이 이런가보다 했다"며 "그리고 전 편섹슈얼이라고 사랑하는 사람이 성별이 뭐가 됐든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생활을 하며 몸이 아팠다"며 "형제 중에 한 명이 아파서 먼저 떠났고 결혼한 전 와이프가 외국인인데 그렇게 10년 살아도 한국어를 잘 못하더라 그래서 다 제가 돌봐야 했다"고 했다.

의뢰인은 "그렇게 아내와는 2년전 이혼을 했고 자녀들과 사는데 아이가 세 명이 있는데 첫째가 중증 자폐아다"며 "남자보다 더 많이 벌어야 한다"고 했다. 또 "커밍아웃은 3년전 했는데 아내는 그럴 줄 알았다 했고 아이들은 절 큰 언니라고 부른다"며 "그리고 절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은 많이 떠났고 80%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는 당당하고 싶다"며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의뢰인은 "아직 한국 사회가 많이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며 "아이들이 지금은 어리니 아빠였지만 예쁜 엄마가 됐다고 생각할 테지만 이후 어느날 친구들이 '너네 집은 왜 그래?'라고 의문점을 던졌을 때 고민이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본인이 숨기지 않고 학부모 역할을 하면서 당당히 서고 싶은 건데 솔직히 사람 욕심이란 게 처음엔 자아를 찾는 게 우선이었다"며 "막상 다 이루고 나니 아이들이 보이는 거고 처음 먹었던 것보다 바램이 커지는 커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잘 지내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의 생각이 바뀔거고 거부할 수도 있는데 그럼 또 본인이 상처를 받을 텐데 몇 배 이상으로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잘 이해를 시켜줘라"며 "그리고 시선들도 많이 바뀌고 있고 앞으로 세상이 더 바뀌길 바랄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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