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카페' 보이는 라디오 캡처
'브런치카페'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류현경, 안희연, 김주헌이 '브런치카페'를 찾았다.

1일 방송된 MBC라디오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이하 '브런치카페')'에서는 연극 '3일간의 비' 출연진 류현경, 안희연, 김주헌이 출연했다.

이날 류현경은 "연극 연기를 하며 찐친이 됐다"라고 했던 것에 "저희같이 연습하는 3인 인물의 역할을 세 명씩 한다. 배우 아홉명 다 친하게 지내게 돼서 좋다"라고 웃었다.

이어 류현경은 "희연이와 주헌 오빠는 I들 중에서도 INFJ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MBTI다. 부끄러워하고 쑥쓰러워하는 것도 너무 귀엽다. 서로 어색한 느낌인데 어색한 공기를 제가 너무 즐긴다"라며 웃었다.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안희연은 "1막은 1995년, 2막은 1960년대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 네드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류현경은 "1인2역 어려움은 없었냐"는 물음에 "1막에선 가정주부 넨, 2막에선 넨의 어머니 나이나를 연기하는데 대본이 너무 촘촘하게 잘 쓰여있어서 대본대로만 하면 아무 힘든 게 없는 것 같다. 그렇게까지 이 차이를 더 표현해야겠다는 것은 못 느꼈고,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연이랑 연습할 때는 제가 상대역 대사를 맞춰졌다. 상대역 대본을 다 외웠다. 심지어 같이 연습하면서 울고,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여 분위기 좋은 현장을 떠올리게 하기도.

연극 도전이 처음인 안희연은 "저는 언니를 많이 따라했다. E특유의 순간순간 나오는 재밌는 표현이 많더라. 양해를 구하고 많이 따라했다"라고 했다. 이에 류현경은 "희연이가 습득력이 너무 빠르더라. 사전미팅 때 이미 1막을 다 외워왔다. 근데 저희가 다 엎어서 너무 혼란스러웠다. 배우로서 재능이 있어서 발산해달라 하면 발산을 한다"라며 극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출을 하기도 하는 류현경은 "(작품은)언제일지는 모른다. 일단은 연극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다른거엔 신경을 안 쓰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저는 보통 일상적인 드라마를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김주헌은 "현경 씨가 배우의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연출로서의 시선도 넓더라. 작품 분석을 할 때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능력도 탁월해서 이번에 정말 놀랐다. 학실히 전체를 보고 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하자, 류현경이 "이런 얘기 너무 하면 다른 감독님이 안 써주신다. 적당히 한다로 마무리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3일간의 비'는 오는 10월 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