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최미경, 최보현 자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날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최미경, 최보현 자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미경의 심리상담 모습이 공개됐다. 늘 맞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최미경에 서장훈은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이들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말려주는 사람이 있었냐는 질문에 최미경은 "아무도 없었다. 말리면 같이 맞으니까"라고 답했다. 아버지를 그리라는 말에 쇠창살을 그린 최미경에 모두가 충격받았다. 미경의 그림에 심리상담사는 "제가 못 이어가겠다"라며 울컥 눈물을 터트렸다.

조용한 집안에 최미경이 잠들어 있는 가운데 한 남자아이가 일어났다. 최미경은 "이 아이는 올해 32개월 된 최재윤입니다. 재윤이는 되게 밝다. 웃음도 많고 활기차고 개구쟁이 같은 아들이다"라고 아들을 소개했다.

이어 최미경은 "이 집은 제가 살던 집은 아니고 원래는 아버지 집에서 살다가 한 달 전에 독립을 해서 오게 됐다. 그 당신 저희 오빠랑 아버지가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버지 화가 저한테 불똥이 튄거다. 때리려고 하니까 그 장면을 재윤이가 계속 봤다. 재윤이가 많이 놀랐는지 1~2시간을 울더라. 그 모습을 보니까. 이제는 살기 힘들 것 같다는 심정으로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뛰쳐나왔다. 아이하고"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최미경의 최보현이 "언니 비 엄청 많이 와"라며 들어왔고,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에 MC들이 당황했다. 최보현은 "학교 가기 전에 언니한테 아이 좀 맡기려고 왔어요. 이 아이는 태어난 지 116일 된 제 아이 최현입니다. 저도 고딩엄빠입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박미선은 최보현에게 "아이 아빠는 누구예요? 같이 살고 있어요?"라고 물었고, 최보현은 "엄마 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저랑 같은 나이인데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어 박미선은 "아빠는 알아요? 애기 낳고 사는 거?"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어진 최보현의 "아직까지는 아이 아빠랑 같이 사는 건 모른다. 아빠가 언니한테 말한 것처럼 아이를 낳을 건지 아이 아빠를 선택할 건지"라는 말에 박미선은 "일단은 헤어진 줄 아시는데 방송 나와도 돼요? 괜찮아?"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최미경은 아이를 낳은 동생 최보현에 "제가 자책을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제가 먼저 아이를 낳았다 보니까. 쟤가 나를 보고 따라하나? 엄마라는 말은 쉬운데 엄마라는 말은 어려운 말인데 얘가 할 수 있을까? 나랑 똑같은 길을 걸으면 힘들텐데 그런 거 때문에 많이 자책했다"라며 동생을 걱정했다.

자퇴 고민을 털어놓은 동생 최보현은 "그냥 나도 언니처럼 이렇게 살고 싶어. 나와서. 알잖아. 아빠가 헤어지라고 한 거. 내가 말 안 하면 모르잖아. 내가 어디에 있고 누구랑 있는지. 그래서 독립하고 싶지"라며 독립하고 싶은 이유를 밝혔고, 최미경은 "독립을 한다고 해서 아빠가 안 무서울 거 같지? 아니, 더 무서워. 오빠가 엄마 보고 싶어 한다고 그 10살짜리 아이를 질근질근 밟고 때리고 그렇게 맞았다. 오빠가 석 달 동안 일어나질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지윤은 "이건 범죄 아니에요?"라며 충격받았다.

최미경은 "솔직히 언니는 두렵지 그 사람이"라며 "나도 그렇게 맞았으니까. 아버지한테. 6~7년은 맞으면서 살았다. 악마 같았다. 사람이 아니라 진짜 괴물 같았다"라고 말했다.

최미경은 "사실 아버지 몰래 4년이란 시간 동안 숨기면서 아이 아빠를 만났어요"라고 비밀을 공개했고, 박미선은 "일단은 헤어진 줄 아시는데 방송 이렇게 나와도 돼요?"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이어 최미경은 "만약에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안다면 동생들한테도 그렇고 저희 오빠한테도 그렇고 가장 큰 건 엄마한테 그 보복이 있을까 봐. 그게 많이 무서워서 계속 숨겼던 거 같다"라며 "출연을 하면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텐데. 예전처럼은 못 할 테니까. 그래서 언니도 결심을 한 거 같아"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미경의 집에 찾아온 어머니는 "미경이가 처음 임신했을 때 하늘이 무너져 내려앉는 줄 알았다. 세상을 펼쳐나갈 수 있는, 세상에 아직도 갈길이 먼 나이인데. 제가 반대를 하고 그걸로 인해서 엄마라는 사람을 완전 무시했죠. 미경이가 저를 밀어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거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만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미경은 "고민은 많은데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음이 답답했다"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엄마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엄마의 폭풍 잔소리에 최미경은 "엄마가 잔소리했을 때 그래도 아직까지 좋아하는구나 그런 생각에 좋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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