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가수 나미애 모녀의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나미애의 일상이 공개됐다.
92세 치매 어머니를 위해 노래하는 트로트 퀸 나미애의 일상이 공개됐다. 문래동을 산책하며 행복해하는 어머니를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엄마의 정신세계에 딱 가둬둔 곳이 저희를 태어나게 하고 자라게 하고 추억이 다 묻어 있는 그 장소가 동네가 문래동이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근데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그 문래동을 떠나게 됐다. 그래서 엄마가 병이 자꾸 더 짙어지고 했던 이유가 그곳에서 모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잠시 다른 동네로 왔지 않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가수 나미애가 되는 공간에도 늘 어머니와 동행하고 있었다. 녹음실에 함께 간 나미애의 어머니는 아이같이 미소 지으며 딸을 바라봤다.
나미애는 “많이 친구가 돼드린다. 그런데 예쁘다는 바쁘단 핑계로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그게 너무 미안한 거다. 왜 내가 그때 그랬지. 그게 너무 미안해서. 다시는 그런 시간이 안 오게 늘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라며 24시간 함께 하는 것을 전했다.
어머니를 먼저 재운 밤, 나미애는 “저 하나 바라보고 살아왔던 엄마한테 가장 미안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참아달라, 견뎌달라, 기다려달라. 그런데 언제까지 기다리는 거야. 혼자 질문했다가 대답했다가 그런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찌 보면 제가 지금까지 결혼을 안 한 이유도 내가 아니면 엄마를 모실 수 없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엄마한테 다 100% 신경을 써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저의 뇌 속에는 항상, 지금까지 반은 노래고 반은 엄마다. 저는 없다”라며 깊은 가족애를 드러냈다.
나미애의 어머니는 앨범 속 사진들을 보며 추억 속 장소들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나미애의 어릴적 사진들은 모두 알아봤다. 나미애의 어머니는 “뚫어지게 봐봐. 우리 딸이야. 다른 사람은 아니야”라고 말했다.
나미애는 “이럴 때일수록 내가 그전보다 엄마한테 말을 많이 하고 지나간 시간들을 사진 많이 보여드리고 기억나게끔 도와드리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말씀 많이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시간을 만든다. 그게 좀 더 늦출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라고 노력을 밝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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