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지민이 엉뚱한 수의사 예분으로 변신을 마쳤다.

지난 12일 밤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김석윤, 최보윤)에서는 갑자기 생긴 초능력으로 인해 고민하는 수의사 봉예분(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의사 예분은 소, 돼지 진료 전문이었던 할아버지의 '정가축병원'을 애견 애묘 전문 동물병원으로 탈바꿈하려 했지만 농촌인 무진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백신을 맞히다 소 뒷발에 채여 소동을 겪게 된 예분은 “나 소 무서워” 진료를 거부했지만 당장 월세를 내야 하는 처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야간 왕진에 나섰다. 소를 달래가며 진료를 보던 예분은 유성이 떨어짐과 동시에 정신을 잃었다.

3일만에 깨어난 후 병원에 있는 고양이를 안아 든 예분은 고양이의 기억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자 충격을 받았다. 다른 동물을 만져도 그들의 시선에서 본 기억이 떠오르긴 마찬가지.

“나한테 귀신이 붙은 것 같아. 동물들 기억이 보인다니까”라며 심란해 하던 예분은 “귀신이 붙었으면 무당을 찾아가야지”라는 절친 옥희(주민경 분)의 말에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를 찾아갔다. 내림굿을 받자는 꼬드김에 넘어갔던 예분은 그가 이미 신빨이 다 떨어진 무당이며, 내림굿을 핑계로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낙담했다.

사람에게도 자신의 능력이 통하는지 궁금했던 예분은 ‘막 만지면 변태지’라고 고민하다 버스에서 소매치기를 발견하고 ‘신이 주신 기회다’라며 다가가 슬쩍 어깨를 만졌다. 그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결국 고민 끝에 소매치기범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가던 예분은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형사 장열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다.

“오해세요. 그 사람이 진짜 소매치기인지 아닌지 보려고”라고 변명하던 예분은 “근데 엉덩이는 왜 만져?”라는 말에 사실대로 털어놓을 수 없어 “증거 있어요?”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대답 없는 장열의 모습에 “아니 이래도 돼요? 증거도 없으면서 이렇게 사람을 잡아다 수갑까지…”라며 의기양양하던 예분은 장열이 직접 찍은 핸드폰 영상을 보여주자 “채우실 만 했네요”라고 납작 엎드려 풀려났다.

옥분은 갑자기 밥을 먹지 않는 동물의 마음을 초능력으로 헤아렸다. “뭐 영 쓸모 없는 것 같진 않네”라고 뿌듯해 하던 중 앞 건물로 이사 온 장열과 마주친 예분은 짐을 옮기던 장열이 중심을 잃자 잡아주려다 실수로 엉덩이를 만졌다. 조폭과 싸우던 그의 기억을 읽고 감탄하는 예분의 모습을 오해한 장열은 “이 변태가”라며 업어치기로 쓰러뜨렸다.

한편, 동물들의 마음을 읽는 진료로 소문이 난 듯 예분의 동물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이 예고됐다. 이어 여전히 예분을 변태로 오해하고 있는 형사 장열이 그의 초능력을 알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졌다. JTBC의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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